[감상문]태교신기 감상문

소개

태교신기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글솜씨나 내용정리는 어느정도 자신있는 편이며 한장분량에 깔끔하면서도
본인의 감상평과 간호학을 접목시킨 레포트 입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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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태교신기. 아주 오래전부터 중국에서 최고의 무림 문파들이 권법책이나 무술책을 남겼다는 이야기들은 많이 들었지만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태교에 대해서 책을 남겼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내 기억에 내가 한 중학생일 때쯤부터 유난히 태교에 많은 엄마들이 더 관심을 가지게 된것 같다. 나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서점에 자주 가는데 요즘은 육아코너에 좋은 태교를 위한 방법들을 알려주는 책이 정말 많아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좋은 음식 좋은 음악과 관련된 책도 많이 있지만 유난히도 조기교육 열풍을 따라 “똑똑한 아이 만들기“, “영재 만들기“ 같은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 태교가 중요하단 건 나도 맞는 말인 것 같지만 왠지 뱃속에 있는 아기한테 채 5개월이 되기도 전부터 영어 테이프와 토익 테이프를 들려주는건 올바르지 못한 태교라고 생각되어 육아코너에서 눈쌀을 찌뿌린 적이 많았다. 그래서 지금껏 다른 태교마저도 조금은 불필요하고, 좋지 않은 쪽으로 생각해 왔었다.
모성간호 교수님을 통해 이번에 처음 알게된 “태교신기”란 책은 일단 1800년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태교에 관한 책이란 것 자체에 대해서만 해도 관심이 생겼다. 관심이라기 보다 놀라움으로 말할수도 있을것 같다. 그렇게 오래전부터도 뱃속에서부터 아이를 소중하게 기르고 몸가짐을 올바르게 해야 출산후에도 아이가 훌륭하게 된다고 생각했었다니... 놀라웠다.
복사가 되어 있는 책엔 다행히도 한글이 있어 읽기 쉬웠다. 책에는 태교를 왜 해야 하는지, 태교를 하면 후에 아기와 엄마에게 어떻게 좋은지, 어떤 어떤 것들을 조심하고 가려서 해야 하는지 아주 자세하게 적혀 있었다. 특히나 눈에 띄었던 건 “하룻밤 부부 교합할 때 정심함만 못하니라.” 라는 말이었는데, 이말은 부부가 되는데도 많은 절차와 중요한 여건들이 필요한데 소중한 아이를 가질때도 적절한 시기와 때를 맞추어 부부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요즘은 특히나 맞벌이 시대다 보니 계획임신은 일반화 되어있지만, 난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다. 이 부분은 읽으면서 어느새 간호과 공부를 하면서 임신이나 아기, 임신에 대해서도 너무 생물학적으로만 생각하고 바라보았던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 정말 소중한 아이라면 처음으로 아이가 생길 때를 제일 중요시해야 하는 게 당연 한건데... 왜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었는지 궁금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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