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 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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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를 본후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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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끝까지 본 결론은 “주홍 글씨”라는 꽤나 괜찮은 영화였다는 사실이다. 못난 사람이던 간에 잘난 사람이던 간에 구별 없이 이 영화를 본 모든 사람들에게 “주홍 글씨”는 인간적인 감정과 진정한 사랑에 대한 반성과 감흥 같은 무엇인가를 선사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내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영화를 호평하는 것은 이 영화가 내 심장 깊숙이 파고들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대겠다.  내가 말하는 심장을 파고드는 그것이 감동이든, 다른 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작품성이든, 그냥 재미있는 오락성이던 간에 그런 것에 상관없이 중요한건 이 영화가 나에겐 퍽이나 인상적이었으며, 또 이 영화는 나에게 나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나는 내가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써 내려가려고 한다. 주홍글씨라는 영화는  청교주의가 지배하는 식민지인 보스톤이란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간통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기심과 의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과 다수의 힘이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지만 다수의 힘으로 발휘되는 군중심리를 보았다.
청교도 교리를 중요시하는 개척민들이 사는 아름다운 보스톤이라는 마을을 겉으로 보면 꽤 괜찮아 보이지만  한꺼플 들추어보면  그 실상은 뭉그러질 때로 뭉그러져 있다.
영화 초반부에 보스톤으로 온 여주인공 헤스터를 맞아주는 이웃주민들은 호의적이었다고 느꼈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왠지 모르게 마을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관찰하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기묘한 긴장감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심심치 않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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