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사이버공간, 사이버문화를 읽고

소개

홍성태,「사이버공간 사이버문화」,문학과학사, 1996.
를 읽고 작성한 독서 감상문입니다.
독후감(감상문)의 형식에 맞춰 작성하였으며,
본인의 생각을 충분히 반영하여
책의 본문을 인용한 부분에서는 쪽수를 표기하였습니다.
<글자포인트 10>으로, 총 <5페이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인터넷만큼 인류의 생활방식을 급격히 변화시킨 도구는 드물다. 불과 30여년 사이에 인터넷은 탈중앙집중화를 가속화시킴으로써 새로운 전자민주주의의 출현을 가능케 하였으며, 공간이동을 통한 글로벌화를 가져 왔다. 또한 물질의 폐위를 가져와 기술, 경제학 그리고 민족정치에 있어서 물리적 지원 형태의 부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상실시키고 정신의 힘을 부각시켰다. ㅡ홍성태 :「사이버공간 사이버문화」(1996, p15～16), 문학과학

이제 인터넷은 나에게도 없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과연 나에게 있어서의 컴퓨터, 인터넷의 의미를 그다지 넓고 깊이는 생각해보지 않은 게 사실이다. 홍성태의 <사이버공간, 사이버문화>를 읽고 새삼스레 그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인터넷에서의 체험들을 때로는 가상공간에서의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치부하여 버리기도 했으며, 때로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와 닿는다 싶게 문제적으로 받아들이며 반감을 가진 적도 있기는 했었다. 그러나 생활의 모든 부분들이 그렇듯이 인터넷의 가상공간이라는 것도 엄연히 실생활의 일부분일 따름이라고만 여기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 나 자신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 공감을 했다. 아울러 깊고 넓게 생각하여 보고자 하는 시각도 생겼다. 그래서 홍성태라는 사람이 쓴 책들을 이것저것 읽어보기까지 했고, 그가 한 말들에 대해서 이 기회에 다시 생각해보고자 한다.
이 책 「사이버공간, 사이버문화」를 쓴 저자 홍성태 는 사회학 박사(서울대)이며,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 현재 상지대학교 교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군신과 현대 사회―현대 군사화의 논리와 군수 산업에 관한 연구>(문화과학사, 1996년, 김진균 공저), <생태 사회를 위하여>(문화과학사, 1998), <사이버사회의 문화와 정치>(문화과학사, 2000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우리 공동의 미래>(새물결, 1994년, 조형준 공역), <사이버공간, 사이버문화>(문화과학사, 1996), <위험사회- 새로운 근대를 향하여>(새물결, 1997년), <사이보그, 사이버컬쳐>(문화과학사, 1997년), <태초에 철학이 있었다>(새길, 2000년) 등이 있다.
이 책의 골자는ㅡ사이버문화는 정보화의 산물인 동시에 그에 대한 저항이다. 사이버문화는 기계문화가 낳은 불안감이 고도로 증폭된 문화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기계문화가 안고 있는 현실의 본원적 대립성은 이 같은 저항으로 결코 해소되지 않는다. 사이버문화는 기계문화에 대한 저항인 동시에 그 견인차이기도 한 것이다. 기계화에 따른 인간의 상실을 감지하고 있지만, 바로 그같은 환경을 내놓는 문화이기도 하다ㅡ는 것이다.

참고자료

· *홍성태,「사이버공간 사이버문화」,문학과학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