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이광수의 `무정` 서평

소개

<무정>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주로 무정의 신문소설적인 특성에 주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참고문헌, 각주처리 모두 완벽합니다.

획득학점: A-

목차

「신문소설의 입장에서 본 <무정>」

서론

본론
1. 머리말

2. 신문소설의 특징

3. 신문소설의 입장에서 본 <무정> - 단절기법을 중심으로

결론

본문내용

序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학교 교육을 받아오면서, ‘국어’라거나, ‘문학’이라고 이름 붙은 과목들을 거쳐 왔다. 그리고 이 속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소설’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광수의 ‘무정’은 숱하게 접해왔고, 당연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 매일신보에 1917년 1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126회에 걸쳐서 연재된 무정의 연재본을 그대로 수록해 놓고 있는 ‘바로잡은 무정’을 보았을 때, 지금까지 ‘무정’이라는 작품에 대해서 내가 엄청나게 잘못 읽어왔고, 또 잘못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러한 가장 절실하게 느낀 깨달음은 작품 내부의 세세한 표현과 관련된 충격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오히려, ‘신문소설’이 지니고 있는 특징을 간과하고 있던 차에, 이를 눈으로 확인하고 생겨난 충격이 더 컸었다. 기실 학교교육을 통해서 무정이 ‘매일신보’라는 신문에 연재되던 신문소설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학생시절에 접했던 ‘무정’의 경우는 그냥 묶여있는 하나의 큰 이야기로, 일종의 평범한 장편소설의 모습을 띠고 있었다. 그랬기에 이론적으로 알고 있었던 ‘신문소설-장편소설-무정’에서 신문소설에 대한 것은 잊어버리고, ‘장편소설-무정’만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랬기에 무정이 원래 가지고 있던 신문소설의 형식이 충격적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충격을 바탕으로 해서, 무정에 대한 이번 보고서를 ‘신문소설’이라는 형식적인 측면에 중심을 두어 작성해보기로 주제와 그 틀을 잡아보았다.

그러나 사실, 이에 대한 신문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내가 아는 바는 극히 적었다. 그냥 단순히 ‘아, 신문에서 연재하는 소설인 모양이군.’이 정도의 지식이 전부이며, 신문소설이라는 단어를 듣고 연상할 수 있는 바도 스포츠 신문 등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애정, 무협소설들이 전부였던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