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한국인에게 고함
- 최초 등록일
- 2007.03.27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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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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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너무도 유명한 책이라 이 전에도 몇 번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저자가 말라혀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기본적인 바탕이 단군의 ‘홍익사상’이라는 것 쯤은 알고 있었다. 한국의 대학생이라면 한번은 읽어야할 책을 이번 기회에 읽게 되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그런에 이게 왠 일이람...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히고 만 것이다. 크리스챤인 나로서는 이승헌 박사가 모악산에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그것을 이해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학을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길’ 이라고 할 땐 조금 오버한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곧 이런 나의 생각은 바뀌었다. 책의 앞부분을 조금 읽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하나 하나 브레이크를 건다면 책을 읽기 전 가졌던 기대감은커녕 지금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조차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짐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만큼은 기독교인도, 불교인도 아닌 있는 그대로 책을 받아들이겠다고 말이다.
세상 사람들이 그러 했듯이 나도 이승헌 박사가 단군을 거론하면 ‘국수주의’라는 단어를 떠올렸었다. 하지만 저자가 우리의 정신과 철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해서 왜 일방적으로 ‘국수주의’라는 꼬리표를 갖다 붙이느냐고 반문할 때, ‘아, 그렇구나!’ 하며 그 동안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데 ‘세도나 마고가든의 단군상’을 읽으며 조금 실망스러운 마음이 생겼다. 홍익철학을 정신적 뿌리로 가진 것을 우리 한국인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구인 운동을 한국인이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세도나를 지구인 운동의 중심지로 삼으려고 할까? 아무리 여건이 좋지 않더라도 한국을 중심으로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면 그 효과와 파급도 크고 그 의미도 더욱 뜻깊게 되었을텐데 말이다...
물론 이승헌 박사의 깊은 뜻도 알지 못할뿐더러 지구인 운동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알게 된 것이라서 나의 이런 짧은 생각을 말하기가 조금 말설여지기도 했다.
우리에게 단군은 누구일까? 내가 알고 있는 단군은 신화 속에서 약 오천년 전, 홍긱인간을 바탕으로 고조선을 세웠으며 곰인 웅녀의 아들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단군이 실존 인물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곰의 자손이라는 말인가? 꼭 이렇게 극단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었지만 우리는 원숭이의 자손인가? 창조주의 창조물인가?를 사이에 두고 고민을 하고 있던 나로서는 또 다른 곰의 등장이 혼란스럽기 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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