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김수영의 시세계

소개

김수영의 시세계

목차

들어가며
1.시인 김수영
(1)모더니스트 김수영
(2)현실 지향적 자아 의식의 확대
(3)현실 참여 의식의 심화
(4)현실의식의 예술적 심화
2.김수영의 시세계
(1)반순응주의와의 대결의식
(2)현대성과 현실성
(3)풍자성
마치며

본문내용

◈ 들어가며...
‘우리가 아직 건너지 못하고 있는 심연 위에 김수영은 이미 가 있고 이미 어떤 교량을 구축하고 있다.’ 김수영 시인은 이미 30년 전에 근대와 탈근대의 한계와 전망을 한 몸에 구축했던 인간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김수영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갈수록 깊이와 폭을 더해가고 있다. 개인의 자유와 그 자유의 근원적 좌절로 인한 설움을 노래했던 김수영은 ‘4․19가 낳은 최대의 시민시인’, ‘독재와 억압에 온몸으로 항거한 참여시인’이자 ‘우리 시에 진정한 근대성을 체현한 모더니스트’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8․15와 더불어 모더니스트 시인으로 출발한 이래, 민족적 비극인 6․25를 거치는 50년대와 4․19의거와 5․16을 경험하는 60년대 초부터 말에 이르기까지 활동한 시인으로 한국현대 시문학을 대표할 수 있는 시인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한국현대사에서 가장 혼란한 역사적 변화를 경험하면서 자아의 양심과 진실 그리고 시적 완성을 구현하기 위해 치열한 정신적 변모와 긴장을 시로 표출하였다.
그는 1946년 <예술부락>이라는 동인지에 「묘정의 노래」를 처음으로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출발한 이래, 마지막 작품인 「풀」에 이르기까지 약20년 동안 170여 편의 시를 창작하였는데, 시뿐만 아니라, 나름의 시론을 전개했던 시인이다. 이는 그가 지성인으로 자신의 삶과 시를 끊임없이 반성하고 정리해 나간 자취인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그는 해방 이후의 한국 현대시사에서 주요한 시인으로서 1970년대 이래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연구와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에 김수영의 시 경향과 시 세계를 알아보려 한다.

1. 시인 김수영

(1) 모더니스트 김수영
김수영이 시인으로서 표출이라고 볼 수 있는 시기는 그가 <예술부락>이라는 동인지에 「묘정의 노래」를 발표한 1946년부터 6․25이전까지다. 그의 초기 시는 당시 식민지 상황에도 불구하고 민족이 처한 비극적 역사와 무관한 듯이 개인적 삶의 문제에 집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가 개인적 삶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집착을 보이는 것은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비롯된 자만심에 비해 이를 용납하지 않는 현실적 삶에서의 실패”와 이를 내면적으로 극복하려는 의지가 극도로 대립되면서 갈등의 심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