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중세 시기 국어의 ‘ᇫ’ 존재 여부
- 최초 등록일
- 2007.02.2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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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ᇫ’의 존재를 인정하는 입장에서...
많은도움되시길,,
목차
‘중세 국어’
중세 국어의 자료
중세국어의 음운
‘ᇫ’ 불인정
‘ᇫ’ 인정
본문내용
- ‘ᇫ’ 불인정
남광우와 김종훈의 경우, 15세기 표기에 나타나는 ᇫ도 ‘ㅅ/ㅇ’이 공존하는 언어 현실, 또는 현실음 ‘ㅇ’과 원형 ‘ㅅ’음 간의 조화(調和)를 의식하여 사용한 이상적 표기 형태이며, 따라서 전기 중세 국어 시기에 /ᇫ/음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김동소는 고대 한국어의 고유 명사 표기나 입겿·이두 자료에서 z음으로 확인될 만한 예가 없다고 말한다. 이 음을 엿보게 하는 최초의 자료는『계림유사(鷄林類事)』로서, 겨우 두어 낱말(弟曰了兒 아, 四十曰麻刃 마)에서 15세기 정음 표기의 ‘ᇫ’에 대응되는 일모(日母,ɳʐ)자를 찾아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의 경우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居兒乎’(15세기의 ‘위’, 蚯蚓 ), ‘乃耳’(15세기의 ‘나’, 薺 ), ‘於耳’(15세기의 ‘어’, 母)의 세 낱말에서 찾을 수 있을 뿐이라고 한다. 오히려 훈민 정음 표기에서 ‘ᇫ’음을 갖고 있는 낱말이 이 문헌에서는 ‘無蘇(무수)· 鳥伊麻(새)·版麻(너)’처럼 s음 표기자(蘇, 麻)로 기록된 예가 더 많다고 말한다. 현대 방언의 ‘꺼시이(경상도), 나생이(경상도), 어시(함경도), 무수(경상도·전라도), 새삼(경기도), 너삼(경기도)’ 등에 비추어 이 낱말들은 원래 s음을 갖고 있었던 듯 하다는 것이다.
또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중권 1장에 “獨走根 一名 馬兜鈴 鄕名 勿叱隱阿背也 又云 勿叱隱提阿”가 있고 또 그 목초(目草) 3장에 “獨走根 속운 勿阿隱提良”이 있다. 여기나오는 향명의 앞부분 ‘勿叱隱’과 ‘勿阿隱’을 흔히 ‘슨’으로 읽는데, 이렇게 ‘질은’과 ‘아은’을 모두 ‘슨(冠)’으로 읽는다면 ‘兒’는 [s]음을 표하는 글자로 간주해야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