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종교적 지혜 - 유교는 종교인가?

소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양수업인 동서양의 종교적 지혜에서 발표한 유교는 종교인가에 관한 자료입니다. 유교가 종교인 이유에 대하여 두가지 이유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고 유교가 종교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하여 재반론을 펼치며 글을 마치고 있습니다.

목차

1. 종교의 개념정의
2. 위의 개념에 유교가 부합하는 2가지 이유
3. 유교가 종교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
4. 맺음말

본문내용

그러면 위와 같이 유교는 불교와 도교, 나아가 기타의 외래종교 등과 같이 종교의 반열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 이것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우선 종교의 개념정의부터 하여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종교의 정의는 한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마루, 으뜸 “종”자에 가르침 “교”로 이루어지고, 이를 풀이하자면, 모든 학문 중에 가장 으뜸이 되는 가르침이란 뜻이 된다. 인도의 사상가, 오쇼 라즈니쉬도 그의 저서 “말없는 자의 말”에서 종교를 근본이 되는 가르침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정의를 따를 경우 과학 역시 종교가 될 수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이러한 정의는 폭이 너무 높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종교라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 조건으로서, 첫째, 보이지 않는 세계의 존재를 인정해야 하고, 둘째, 자연의 이치의 설명과 인간의 실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르침이 존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유교를 위 조건과 부합하는지를 살펴보자.

첫째, 조상을 숭배하는 제사의식을 행한다는 것이다. 즉 조상의 혼이라는 보이지 않는 실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수의 한국인들은 조선시대의 유교의 영향으로 4대까지 조상에 대한 제사를 지낸다. 이러한 제사의식을 행하는 것은 가족공동체의 단결의 도모 등을 위한 실질적인 목적도 있을 것이나, 근본적으로는 조상의 혼이 죽은 후에도 존재한다(혼이 4대까지 지상에 머무름으로써, 제사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즉, 조상을 숭배한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믿는다는 것이고, 제사의식은 종교의식의 한 형태로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