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독후감상문]어매를 읽고 - 독후감

소개

어매...한번 읽어보세요
감상문이 저절로 쓰고싶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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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전 바쁘다는 핑계로 책읽기를 소홀했던 나에게 아내는 책 한 권을 내밀었다. ‘어매’ 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눈물이 글썽한 눈으로 아내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이라며 내가 꼭 읽어야 한다고 했다.
마침 심심하기도 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매’ 어매란 어머니를 부를 때 사용하는 경상도 사투리중의 하나라고 한다. 어매, 어무이, 어머이 라고 부르는데 엄마라는 호칭이 글자의 모양이나 말투에 따라 다르게 표현한다고 하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따뜻한 마음이나 소중함, 가치는 이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 책 주인공은 치매를 앓고있는 어매와 그 아들 재민의 이야기다 재민은 잘 나가는 밤무대 “사운드 웨곤”이라는 그룹의 리더이며 재능이 있어 야간업소 업주들에게 인기 있는 밴드마스터이다. 한때는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음반 취입도 했었으나 좌절을 하게 되고 대구에 정착하면서 미대 3학년이던 아내를 만나 처갓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했다.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아도 재민의 어머니가 치매라는 병에 걸리기 이전까지는 결혼생활은 그럭저럭 행복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는 자신이 밥을 먹었는데도 아는지, 모르는지 식사에 대한 욕구가 지나칠 정도로 강하였다. 마치 밥과의 전쟁이라도 치르는 것처럼 목숨걸고 하루에 열끼라도 식사를 마다하지 않는 황당한 병에 걸린 것이었다. 많은 식사량으로 인해 늘어난 체중, 시도 때도 없이 함부로 싸 놓는 배변, 재민의 아내에게 갖은 욕설과 김치가 뒤범벅이 된 밥을 옷장이나 이불 속에 숨겨두어 방에 썩는 냄새가 진동하게 하고 씻지 않고 매일 밥을 안 준다고 며느리를 때리기도 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