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공자-인간과 신화 서평

소개

공자-인간과 신화에서 그려진 공자의 모습(사상,가치관,행동 등)을 현대적 관점에서 분석한 서평입니다.

목차

도서 선정동기

1. 공자의 사상이 현대민주주의 사상의 토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2. 공자를 진정한 개혁가라 생각하는가??

3. 개인서평 및 소감

본문내용

- 도서 선정동기 -
중, 고등학교 시절 역사과목 시간은 정말 수면제같은 시간이었다. 수많은 정치제도, 경제, 문화, 예술작품들은 언제나 머릿속을 혼란시킬 뿐이었다. 그렇지만 텔레비전에서 방송하는 사극이나, 역사소설의 영웅들은 내게 큰 감동을 주었다. 물론 그런 매체가 어느 정도의 허구성이 첨가되었다고 하더라도, 역사자체는 난해하지만 흥미로운 학문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정말 한번쯤은 역사에 대해서 순수하게 알고 싶어서 이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다.
서평을 위해 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많이 고민했다. 역사적 사전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정말 난해했다. 그래서 나는 가장 단순하게 쉽고 흥미를 가지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을 선택하기로 했다.
몇 년 전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라는 책제목을 보고 한참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으려면 공자의 악영향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잔재해 있는 가부장 의식, 엘리트 의식, 권위주의 등 봉건주의가 유교사상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배운 참된 성인의 모습으로서의 공자를 무조건 지양해야할 사회악으로 표현한 것이 어딘가 모순적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사회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봉건주의의 잔재들이 유교사상에서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현대의 실용주의와 개인주의에 길들여진 우리들은 우리사회의 기반을 다지게 하고, 우리의 뿌리를 굳건히 해준 유교사상의 업적은 간과한 채, 너도나도 그것의 일부만을 보고 판단하여 사회악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 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무조건 공자의 유교사상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여 지향해야 할 사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사회에는 유교사상의 잔재가 여러 봉건주의적 습성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즉, 무조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그것의 본질적인 의미와 참뜻을 알고, 그 이후에 지금의 현대사회에 그런 사상을 적용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치고, 파장효과를 파악한 뒤, 이로운 것은 수용하고, 해로운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유교사상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겠다고 느꼈다. 그래서 유교사상의 효시가 될 수 있는 공자의 사상과 공자라는 인간상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자- 인간과 신화’란 책을 선택했고, 전에 느꼈었던 혼란스러움을 정리하고 싶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중국의 고대사 뿐 만이 아니라, 역사의 참뜻을 알고, 우리의 과거와 현재의 우리와 미래의 우리의 대해 생각할 수 있는, 현재의 나에서 국한된 것이 아닌 폭넓게 눈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참고자료

· 공자- 인간과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