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재미있는 회계 여행

소개

재미있는 회계 여행
정헌석 지음. 김영사 2006.4.20
서평입니다

목차

1. 풀어 쓰는 회계 이야기
2. 언어의 문제
3. 회계의 기능
4. 회계로 보는 인생론

본문내용

저자는 대학교수로 교수방법의 일환으로 이 책을 쓴 듯하다. 재미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을 독자로 상정하는 것은 아니다. 회계 공부를 시작하는 회계학과 1학년 학생 정도의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다. 재미있다는 것은 가독성이 높다는 뜻일 것이다. 요리는 요리사가 아니라 맛을 본 사람이 평가한다는 전제를 깐다면 이런 회계 여행에 관심을 둘 대중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회계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 사람은 끝까지 읽기 힘들다. 최소한 대차대조표를 본 적이 있고 대차 구분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인슈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은 아인슈타인이 쓴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아인슈타인에 대해 쓴 글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은 회계원리를 쓴 글이 아니라 회계원리에 대한 글이다.

간단하게 책을 요약해 보자. 회계라는 것이 뭣 하는 것이냐? 죽어라 뛰는 게 아니라 현명하게 뛰기 위해서 필요한 기업의 언어다. 회사 사장이라면 정보 활용에 능해야 한다. 그 정보라는 게 회계로 표현된다. 기업은 150개 계정으로 말한다. 그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 기업 이해의 첫걸음이다.
A라는 제품과 B 라는 제품을 모두 파는 회사가 있다. 둘 중 하나는 이익이 나고 둘 중 하나는 손해가 난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A를 더 많이 만들고 B를 더 적게 만들어야 한다. 그 손익에 대한 판단 기준을 회계가 제공한다. 우리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냐? 에 대한 답을 회계가 주는 셈이다. 우리가 파는 물건이 이익에 공헌하지 못한다면 멍청한 짓일 뿐이다.

참고자료

· 재미있는 회계 여행
· 정헌석 지음. 김영사 2006.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