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고

소개

책으로도 인기를 끌었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로 많은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작성하였습니다.
최선을 다해 작성하였으니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자료를 받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목차

1. 들어가기에 앞서
2. 영화 줄거리
3. 영화를 보고 느낀 점

본문내용

하지만 급히 먹는 떡이 체한다고 했던가? 들뜬 마음으로 극장을 들어섰던 우리는 첫 번째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 탓에 한가하리라 생각했던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극장 안은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고, 당연히 표가 있을 리 만무했다. 그 때의 시간이 대략 오후 3시를 갓 넘어가고 있었으나, 전광판은 8시 이후의 영화만 자리가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 하기사 한참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를,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젊은이들이 모인다는 강남의 한복판에서 쉬이 볼 수 있으리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우리가 어리석었다. 하지만 어찌하리. 열일 제쳐두고라도 반드시 보고 싶은 영화인 것을.

결국 죽어도 싫다는 친구를 억지로 설득하여 8시를 훌쩍 넘긴 시간에 상영되는 영화의 표를 예매하기로 어렵사리 합의를 보았다. 물론 그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에 들어가는 경비며, 저녁 비용의 일체를 내가 지불한다는 조건 하에 말이다. 참으로 가슴이 저며오는 합의가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라도 영화를 보고 싶었기에 다소간의 금전적인 출혈이 크게 아깝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지금 생각해본다면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잠깐동안 보았던 포스터에 매료되어 그 황금 같은 주말을 그런 식으로 무성의(?)하게 보냈으니 말이다. 하지만 영화를 접해본 지금의 나로써는 그것을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나에게 참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며, 지금의 나의 모습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이 영화를 만날 수 있었던 지난 11월은 분명 행복한 달이었던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