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뜻으로 본 한국역사 독후감

소개

뜻으로 본 한국역사의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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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 역사에 관한 지식이라고는 중․고등학교 국사 시간에 배운 것이 전부였던 저에게 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는 특별한 책이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에는 솔직히 말하면 내용이 역사라 어렵고 복잡하기만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한 장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저는 탄성이 터져 나왔고 이 책이 과연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이 한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저는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시대별로 쭉 정리해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어떤 역사적 사실이나 사건이 갖는 의미를 재조명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들을 나열하고 정리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다른 역사책과는 달리 이 책은 함석헌 선생이 상고 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 역사를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살펴보면서 현재의 우리가 무엇을 느끼고 얻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책은 좋은 책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습니다. 좋은 책이 그런 뜻이라면 “뜻으로 본 한국역사”는 좋은 책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함석헌 선생은 한국의 역사는 한마디로 “고난의 역사”라고 이야기 합니다. 함석헌 선생의 생각대로 우리의 역사는 “안타까움의 역사”이며 “비운의 역사”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쭉 훑어보면 안타까운 역사적 순간이 너무 많으며, “삼국시대”와 같이 실패의 역사로 여겨지는 때도 있습니다. 강감찬 장군이나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과 같은 위인의 활약이 있었지만 그 감동은 그들에게서 끝이지,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는 큰 민족이 아닙니다. 로마나 중국처럼 큰 나라를 세워본 적이 없고 피라미드, 만리장성 같은 굉장한 유물이 있는 것도 아니며 세계 사조의 한 큰 주류가 되었다 할 만한 사상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보다도 있는 것은 압박이요, 찢어지고 갈라짐이요, 잃고 떨어짐의 역사뿐입니다. 부끄럽고 참으로 견딜 수 없는 슬픔이지만 그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실제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석헌 선생이 이야기한 우리나라 고난의 역사를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 시대는 불교문화를 꽃피우며 절정에 이르지만 으리으리한 정금을 얻기 전에 용광로는 터지고 말았습니다. 삼국의 정치적 싸움은 민족적 큰 이상을 자각하기 전에 그만 사람을 죽이는 놀음으로 되어 버려 전 민족의 정력을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고구려가 강성하여 통일을 이룰 듯이 보이더니 결국에는 신라가 당나라를 끌어들여 고구려와 백제를 온통 짓밟아버렸습니다. 신라가 통일을 하였다고는 하나 잃은 것이 너무 많아 이는 통일이 아닌 통일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삼국시대의 실패의 원인은 고구려가 망한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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