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혁명 시기 의식형태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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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진 시기 의식형태의 문제점에 대한 짧은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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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오쩌둥의 마지막 혁명인 문화대혁명은 그 오랜 경력 가운데 가장 큰 비극으로, 중국 인민에게 비참한 결과를 안겨준 채 막을 내렸다. 문화대혁명은 마오주의와 마오주의 시대의 역사적 절정일 뿐 아니라 이 시기의 경험은 이후의 시대에도 중국인의 정치의식을 지배하고 있다. ‘마오쩌둥 사상’이라고 찬양되었던 교의들이 무엇보다 크게 의지하고 있었던 것은 인민이 올바른 사상과 의지로 무장한다면 어떤 물리적 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으며 그들의 사상에 따라 사회현실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신앙이었다. 마오는 전통 마르크스 주의에서 주장하는 역사적 발전의 이른바 ‘객관적 법칙’에 여전히 사상적인 존경을 표하고 있었지만, 역사의 길은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는가에, 그리고 혁명 활동에 참가하려는 이들의 의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었다. 인민에게 ‘올바른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일에 대한 마오주의의 지대한 관심, 그리고 ‘이데올로기의 전환’과 ‘시상개조’에 대한 강조는 바로 이런 신념에서 유래하고 있었다. 사람이 “기계보다 더 중요하다”는 금언이 혁명을 실현하고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마조주의의 지도원칙이었던 것처럼, 혁명 이후의 발전에 대한 마오주의의 전략 역시 중국인민의 의식에, 대중의 ‘끝없는 창조력’이라고 마오 자신이 그토록 자주 찬양했던 것에 의존했다.

의식적인 인간의 활동이 궁극적으로 역사의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는 마오의 신념은 중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극단적 비판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었다. 마오는 사회주의 사회든 공산주의 사회든 물질적 생산력의 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의존하지 않았다. 사회주의 사회나 공산주의 사회의 필수적인 전제조건은 사람들의 의식을 ‘프롤레타리아화’하는 것이며, 이는 문화혁명이라는 수단을 통해 실현될 수 있었다. 마오에게 서양 부르주아 문화와 자본주의 방식은 과거 중국의 유교적인 봉건문화만큼이나 유해하고 사회주의 목표와 양립할 수 없는 것이었다. 문화대혁명은 부정적인 유토피아주의로서의 성격이 두드러진 운동이며, 그 창시자가 과거의 짐에 집착했던 운동이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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