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나는 이제 오랑캐 옷을 입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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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제목만을 봐서는 이 책의 내용이 무엇인지 잘 모를 것이다. 책은 오랑캐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국 한나라의 가장 큰 적이었던 흉노족과 관련된 이야기다. 그렇다고 책이 흉노족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책의 주된 내용은 이릉과 소무라는 두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지금 추측 하건데 책의 제목은 이릉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책은 굉장히 재미있었다. 작가는 흔히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을 재해석 하는 이야기를 서술하였고 그런 내용이 내가 요즘 흥미를 갖는 부분이라는 점에서도 책의 내용은 나에게 있어 재미를 끌만 했다.
우선 책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크게 역사적 기록을 통한 이릉과 소무에 대한 이야기와 이릉에 대한 저자의 사료 재해석과 이릉의 후손들에 대한 이야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이릉과 소무에 대해 소개하자면 둘 다 한나라 무제 때의 신하였다. 둘은 한무제의 대외 확장 정책에서 흉노로 파견된 사람들이었다. 먼저 이릉은 오천의 군대로 수십만의 흉노를 맞아 싸워 혁혁한 전과를 올리지만 결국은 사로잡히고 만다. 무제는 이릉을 구출해 오기 위해 공손오 등을 파견하지만 아무런 전과를 올리지 못한다. 파견된 장수들은 자신들이 아무 성과도 올리지 못하여 무제가 노할 것을 두려워하여 이릉을 모함한다. 이릉이 흉노에 항복하여 그들에게 전술을 가르치고 그들에게 협조하고 있다는 모함을 한 것이다. 이에 노한 무제는 한나라에 남아있던 이릉의 가족들을 모두 참하게 된다. 이렇게 모함에 빠진 이릉을 변호해준 유명한 인물이 있으니 『사기』의 저자인 사마천이다. 여기서 사마천은 이릉의 됨됨이를 알고 그가 그럴 일이 없다는 것을 주장했지만 무제의 화만 더 돋우는 효과를 불러일으키게 되고 궁형을 받게 된다. 소무는 흉노에 사신으로 갔다가 사신 일행 중 한명이 모반 사건에 연루되면서 흉노에 포로로 잡히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