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유토피아

소개

유토피아의 제도 중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과 그 이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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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8세기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사회와 경제는 여러 측면에서 심대한 문제를 안게 되었다. 자본과 이윤에 대한 끝없는 추구는 인간을 물질만능주의를 만들었고 부의 불공평한 분배는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를 증폭시키게 되었다. 인간은 이러한 사회를 변화시키고 싶어서 인간이 지닌 능력 중, 가장 근본적인 능력인 상상력을 통하여 의식세계에서 무한한 자유를 누리고 유토피아라는 자신만의 이상향을 만들게 되었다. 원래 유토피아란 말은, 그리스어의 ‘없다(U)’와 장소를 뜻하는 ‘topos`의 복합어로 ’어디에도 없는 땅’이라는 뜻이다. 즉,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을 유토피아라고 하는데 지금은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토머스 모어가 만들어 놓은 완벽한 세계인 유토피아. 그러나 이 세계 역시 모순과 문제점이 있다.
첫 번째 문제점은 사회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획일성이다. 유토피아의 시민들은 완벽하고 동일하게 계획된 도시 구조에서 똑같은 집, 비슷한 가족 수를 구성하고 마치 교복처럼 똑같은 옷을 입고 산다. 한마디로 다양성이 없고 개성이 없는 것이다. 물론, 이 나라는 인구가 적고 농업을 기본으로 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통제하고 조절하는 것이 쉬웠겠지만, 오늘날처럼 인구가 수천만 명에 다다른다면 통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또, 2년에 한번씩 도시시민들을 농업에 종사시키는 제도는 획기적이긴 하지만, 좋은 제도는 아니다. 자신의 직업을 2년에 한번씩 바꾼다는 것이지 않는가. 그리고 2년 후에 본업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농촌일이 익은 시민이 다시 도시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그 다음, 유토피아의 공유제도는 이상적이며 환상적이다. 사유재산 폐지, 재산의 국가소유, 생산품 공동분배, 불필요한 노동은 제외시키는 세계. 누구나 상상하는 세계일 것이다. 그러나 매일 아침 일하기전 공개강좌를 듣고 식료품시장에서 인원수대로 식품을 가져와 공동식당에서 먹는 장면, 여행갈 때도 여행증명서나 현행증명서가 필요한 것을 보고 모든 것을 국가가 통제하는 공산주의를 떠올리게 하였다. 개인의 자유가 부족한 유토피아. 이런 나라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 나라가 언제까지나 평화롭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공산주의 국가들이 자본주의로 방향을 돌리는 것처럼.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