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박지원의 `허생전` `허생의처`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의 비교감상.

소개

박지원의 허생전을 모티브로한 패러디 작품 허생의 처와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의 작품 비교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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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허생전은 이미 교과목에서도 배운바있는 널리 알려진 박지원의 소설이다. 고등학교 때 배운 허생전은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난 입시위주의 교육에 갇혀 선생님들이 해석해주는 그대로만을 받아들이고, 이해했던거 같다. 내가 기억하는 허생전은 실학자 박지원의 작품으로, 사회적인 제도나 집권층에 대한 모순점을 비판하고 그가 주장하는 실학사상에 근거하여 자신의 생각을 소설을 통해서 나타낸 소설이다. 풍자적인 의미의 소설의 색채가 강했고, 신통방통한 그의 소설 속에서의 능력을 그저 대단하다고만 생각했었다. 또한 양반사회의 문제점을 양반인 박지원이 양반의 입장에서 비판하고 그 극복방법을 제시했다는 것이 매우 진보적인 양반이였구나라는 생각을 더해주었었다.
내가 이번에 읽은 소설은 “허생전”을 패러디한 “허생의 처”와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 이였다. 이 두 소설을 읽으면서 많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단지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만 배운 허생전 안에서만 허생전을 그대로 보고 해석하고 있었다는 것이 우선 부끄러웠고, 같은 작픔인대도 그 작품을 다르게 해석하고 바라보고, 재창조해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실제 허생전에 도입부분에서도 허생의 처가 공부만하는 허생에게 돈을 벌어올 것을 강요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단지 그렇게 지나쳤던 부분을 이번에는 허생의 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허생의 처”는 허생의 처가 살아온 지난 날의 이야기를 펼치면서, 같은 듯 전혀 다른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 시대의 전형적인 여인의 모습에서 점점 당차게 자신의 처지를 알아가고, 마지막에는 허생을 향해 소리를 치는 장면은 보는 나로하여금 마음을 후련하게까지 만들었다. 같은 인물이 등장하고, 같은 배경 속에서 같은 이야기를 펼치는 것이 분명한데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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