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나스의 책임의 윤리학

소개

레비나스의 책임의 윤리학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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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1.레비나스의 생애
2.전체성의개념, 주체성의 변호
3.책임과 대속적 주체
4.정의와 국가제도
결론

본문내용

아프리카에서 먹을 것을 얻지 못해서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을 본적이 있는가? 이라크 전, 레바논 분쟁과 같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민중들의 얼굴을 본적이 있는가? 그런 얼굴들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게 되는가? 우리가 직접 개입하여서 그들에게 고통을 가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종의 죄책감이나 책임의식을 느끼게 된다. 왜 그럴까?
일반적으로 20세기 이전까지의 윤리학은 크게 두 가지의 관점으로 나누어졌다. 하나는 목적론적 윤리학이고, 다른 하나는 의무론적 윤리학이다. 목적론적 윤리학은 “나의 목적, 나의 이상 또는 목표는 무엇인가?”의 물음으로부터 시작하고 의무론적 윤리학은 “무엇이 내가 따라야 할 최고의 법칙인가?”라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이에 대하여서 미국의 신학자요 도덕철학자인 리처드 니버는 ‘책임의 윤리학’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그것은 “무엇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가?”, “무슨 일이 생겼는가?”라고 묻는다. 그리고 그에 대한 윤리적 행위는 어떤 목적을 설정하거나 어떤 법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그것에 ’적합하게fitting` 반응을 보이는가 하는 것이라고 니버는 규정한다. 레비나스는 이러한 책임의 윤리학에 영향을 받았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책임의 주체에 대한 기존의 시각들을 문제시 한다. 레비나스는 “‘나의 행위에 대해 내가 책임지려면 행위를 한 주체가 바로 나이며 내가 한 행위는 나의 자유로운 의지의 선택으로 한 행위임이 확정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는 자유를 바탕으로 부과되는 책임”은 윤리적 의미를 지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윤리적 의미는 책임이 ‘타인을 위한 책임’일 때 비로소 획득된다. 강영안, 『타인의 얼굴-레비나스의 철학』, 문학과 지성사, 2005년, 166쪽
레비나스의 사상은 인권을 놓고 한 학기동안 생각해온 우리 수업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그의 사상에 대해 하나씩 알아 가보자.

Ⅰ.레비나스의 생애
레비나스는 1906년 1월 12일 리투아니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히브리어 성경과 러시아 문학을 읽으면서 자랐고 독일 철학자 후설과 하이데거의 현상학에 정통하였으며 1923년 스트라스부르 대학 철학과에 입학해서 1930년 프랑스에 귀화한 뒤 줄곧 프랑스 철학과 함께 숨 쉬고 생각해왔다. 히브리어와 러시아어, 독일어와 프랑스어로 책을 읽고 그 문화와 함께 숨을 쉬면서 작업한 철학자였기에 ‘네 문화의 철학자’라고 불렸다. 그의 모국어는 러시아어였지만 여섯 살 때부터 히브리어 성경을 읽기 시작하였다. 그가 처음 읽은 책은 성경이

참고자료

· 강영안,『타인의 얼굴 - 레비나스의 철학』, 문학과 지성사, 2005년, 서울
· 강영안, 「엠마뉴엘 레비나스 : 타자성의 철학」, 『철학과 현실』, 1995년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