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 최초 등록일
- 2006.11.23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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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달콤한 나의 도시를 읽고 쓴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작품 역시 작가 정이현의 능력이 100% 발휘되는 면이라 하겠다. 『낭만적 사랑과 사회』, 「삼풍백화점」 도 그렇지만 역시나 가독성이 높아서 한번 책을 든 독자들의 손을 놓지 못하게 한다. 「낭만적 사랑과 사회 」 에서도 소설 속에 드러난 여러개의 목소리, 순결을 자신의 사회적 상승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쓰려는 솔직한 모습 등에서 재미와 함께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낭만적 사랑과 사회』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책 제목 역시 내용과 모순관계이다. 참 아이러니하다고 할까.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책의 내용은 전혀 『달콤한 나의 도시』가 아니다. 하지만 책의 제목과 그림은 마치 한 소녀의 달콤한 로맨스를 꿈꾸게 한다. 책 제목만 본다면 누구도 그 책이 노처녀의 이야기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주인공 오은수의 행동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녀의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모습은 읽는 이들에게 ``뭐지?"라는 생각을 하게 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어찌보면 우리네의 모습이다. 그녀가 보여준 결혼식에서의 행동.
책 첫장을 여는 순간부터 우리는 그녀의 너무나도 쿨(?)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그녀의 모습에 당황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그녀의 선택은 그녀만의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단편도 아니고 긴 장편을 조선일보에 연재하면서 각 장마다 독자들의 반응을 보는 것도 작가에게는 행복한 고민이자 고문이엇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매회 연재를 하면서 민감한 독자들의 반응에 더욱 고심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도 그러한 작가의 고민과 열정 그리고 작가의 문체가 모여서 『달콤한 나의 도시』라는 한 권의 책이 만들어 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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