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2.04.08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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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심히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많은 이용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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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나가 사랑을 시작 할 때 쯤 망설여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사람이 진짜 내 사람인가?’, ‘내 마음을 받아줄까?’,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정말 행복한가?’ 이런 저런 나름의 객관적인 판단으로 몹쓸 저울질을 해보려고 하지만 명확한 답이 떨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누구는 나이와 시간에 쫓겨서, 그리고 누구는 부모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측은한 시선에 못 이겨서, 또는 밥을 너무 많이 먹어 뒤뚱거리면서도 길거리 아이스크림 가게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처럼 충동적으로 갑자기 사랑을 시작할 때가 더 많다.
나이가 점점 들어서 연륜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면 이러한 고민거리들이 편하게 다가와 질까?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의 작가는 사랑에 얽힌 복잡하고도 미묘한 고민거리들을 32세 직장인 여성 오은수에게 떠 넘겼다. 스위티하지만 장래성이 없는 연하 남, 부족한 것이 하나 없지만 결정적인 매력이 없는 CEO, 누구보다도 편하지만 평생에 친구로 남고 싶은 남자, 주인공은 이 3명의 각기 다른 남자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된다.
그녀는 가진 것도 없고 이룬 것도 없는 자신을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죽도록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도 없는 우울한 자유인지 자유로운 우울함일지, 끝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로 그녀는 다시 한 번 자신이 살던 서울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여자의 관점에서 풀어나간 책일지라도 사랑이라는 남녀 공통적인 고민거리를 통해서 이야기를 잘 풀어나간 책이었다.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라는 서른즈음에라는 곡의 노랫말처럼 나이가 들면 남들처럼 20대의 청춘을 돌아보면서 아쉬움과 공허함만이 남아있을까? 늘 궁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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