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관련된 명언

소개

<우리들의 마음에 새겨진 페다고지>
교육자의 입장에서 명언이 될 만한 이야기를 찾아
그것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쓰는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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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4년 내가 자원 봉사활동으로 멘토 결연활동이라는 프로그램을 접했을 때 이야기다. 난 그 당시 봉사학점 1학점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복지관에서, 활동내용이 쉬워 보이는 멘토 결연활동을 주저없이 선택했다. 일주일에 두 시간씩 청소년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그냥 과외처럼 하면 되는 거겠지……’ 하고 생각했다.
처음 두 시간은 멘토 결연에 대한 기초 교육을 받았는데 그 동네의 정황을 듣고 우리 집과 불과 2단지 떨어진 거리에 그렇게 많은 결손가정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그런 가정에서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마음을 트고 교감하며 인성학습, 교과학습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그 프로그램의 목표였다.
교육을 받고 어떤 아이를 만날 지 설렜던 며칠 후, 세 번째 방문에서 나의 멘티가 될 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그 아이는 별로 말이 없어 보였다.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는
“원래 처음 하려던 선생님이 한번 하시고는 그만두셔서 이 아이가 선생님을 많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지금은 이렇게 얌전하지만 참 명랑하고 장난꾸러기니깐 선생님이 잘 봐주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그 친구와 나는 상담실에 남겨졌다.
6학년이지만 키가 아주 작고 어려보이는 남자아이였다.
“이름이 뭐야?” - 이슬기요.
“몇 학년?” - 6학년.
“우리 뭐 할까?”
“수학 공부할까?”
“선생님이 다음에 수학 문제집 사서 올게. 같이 풀자.”
아이는 너무 말이 없었다. 나 또한 말 수가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지만 그냥 막연히 이런 식으로 시작하면 될 것 같았다. 그렇게 다음 시간에 그 아이를 다시 만났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