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문제들이 권위의 사용에서 기인되지만 왜 우리는 모든 권위들을 버리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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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란, 상관이나 권력이 강한 자에게 약하고 부하나 권력이 약산 자에게 강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권위주의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 세 가지를 살펴보면 첫째, 가부장적 가족제도이다. 가부장적 가족제도 하에서 아버지의 말씀에 무조건적으로 그 어떠한 것보다 우선시하고, 그 말씀을 따르게 교육을 시킨다. 따라서 사회형성의 기초단위라 할 수 있는 가정에서부터 권위주의를 교육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유교에서의 덕목중 하나인 장유유서제 이다. 이것은 어른과 아이의 사이에는 절대순종이 따르는 것이 미덕이라고 가르친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이것이 사회질서의 유지에 큰 공헌을 하였다는 점이 있지만 이러한 교육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상에 어른에 대한 권위는 당연시되어 왔고, 어른에 대한 존경차원을 넘어 어른들이 행사하는 권위주의조차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따르게 되는 것이다. 이 덕목은 우리사회의 모든 현상들을 서열화 시키는데 일조 했다고 할 수 있다. 셋째, 관존 민비 사상과 특권의식 이다. 관료들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보다는 국민에게 군림하는 모습을 취해 왔다. 국민의 통제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 오히려 통제를 해 왔으며, 관료들의 그들 집단의 자체이익을 옹호하는 편에 서서 그들이 편한 데로 또한 관료들의 이익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 온 것이 과거의 우리나라 관료들의 모습이었다. 관료의 자리에 앉기만 하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은 예부터 내려온 관존 민비 사상으로 관은 곧 출세를 통한 것으로 일반 시민에 비해 훨씬 우월하다는 권위주의적 사고방식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권위를 버리지 못하는 것은 권위의 세가지 기능 때문이다. 첫째, 의사결정의 전문화 및 정당성 확보 때문이다. 권위의 기능은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보장한다. 왜냐하면 조직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전문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권자나 의사결정참여자를 권위계층 속의 전략적인 지위에 배치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의사결정은 조직구성원들로 하여금 결정에 대한 전문성과 정당성을 지니게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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