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십자군전쟁 에세이

소개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이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세계사나 서양사는 중학교 때 사회시간에 간략하게 배운 게 전부였던 나는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에도 검색해 가면서 읽었다. 나의 무지함에 새삼 놀라면서.
중학교 때 십자군 전쟁에 대해 배운 것은 단순히 서양 중세시대에 서유럽 인들이 성지탈환을 목적으로 수행된 큰 규모의 원정이라는 것이라는 것만 막연히 배웠던 것 같다. 이것은 지극히 서양 중심에서 바라본 것이다.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은 생각보다 따분하지 않고 재미있었는데 그것은 이 책이 소설이나 영화같이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도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서유럽인의 시각으로만 십자군 전쟁을 봐왔고, 그들의 역사에 서서 그들의 잣대로만 판단하여 왔는데 이 책은 제목부터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이라 더욱 호기심이 갔다. 아랍인의 눈으로 본다는 것은 그들의 시각에서 다시금 십자군 전쟁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침략에서부터 정복, 반격, 승리, 유예, 추방까지 단계적으로 서술되어 있고, 비교적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서 십자군전쟁의 전개 과정과 내용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알고 깨달은 것은 십자군 전쟁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의 전쟁은 아니란 것이었다. 책 군데군데에서 프랑크인들이 저지른 대학살과 약탈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그 장면은 너무도 처참했다. 이런 학살과 약탈에 대해서 들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들은 분명히 침략자이고, 약탈자였다. 그 찬란했던 이슬람의 문화를 파괴시켰다.
평소의 내 자신은 아랍권 국가에 대해서는 무지하였기 짝이 없었고, 또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저 미개한 변방국가 라고만 인식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 단적인 예로 지난 2003년에 있었던 미국의 ‘이라크 전쟁’이다. 미국은 9.11테러 이후 분개해 아랍 국가인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대량살상무기 제거와 세계 평화를 명분으로 전쟁을 개시하였다. 이때도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는 거의가 한 쪽 의견은 알려고도 하지 않고 다른 한쪽 의견에만 편중이 된 자료나 평가만을 보도 하였고, 그와 같이 나의 생각도 미국과 영국의 편에 국한되어 있었다.

참고자료

·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