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음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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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음기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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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2음기법이란 도데카포니(dodecaphony)라고도 한다. 12개의 음이 동등하게 다른 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사용되는 작곡방식이다. 이 기법은 쇤베르크의 피아노 작품에서 처음 적용되었다.
쇤베르크는 1921년 여름 그의 제자 루퍼(J. Rufer)에게 "오늘 나는 한 가지 발견한 것이 있는데, 이것은 앞으로 100년 동안 독일 음악의 우위를 보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대화는 1921년 완성한 쇤베르크의 <피아노 모음곡 op. 25> 중 프렐류드와 연관되었다.
쇤베르크가 그의 피아노 작품에 적용한 12음기법이란 무조음악의 필연적 귀결로 이해할 수 있다. 전통적 음악에서 조성 체계의 역할을 맡는 어떤 규칙도 없이 12음이 자유롭게 사용된 무조음악에는, 작품의 통일성이 결여되었고, 이 때문에 무조음악은 비교적 짧은 형식의 작품에만 적용이 용이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쇤베르크는 작품의 응집력을 구축하는 어떤 질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이는 12음기법이라는 작곡체계를 낳았다. 12음기법에 의한 작품에서도 조성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이를 넓은 의미에서 무조음악이라고 볼 수 있다.
12음기법은 12음이 한번씩 사용된 기본 음렬과 여기서 파생된 전위, 역행, 역행전위 음렬을 사용하여 철저하게 무조적이며 체계화된 작곡기법이다. 우선 작곡가는 개인적인 선택에 따라 12개의 음을 순서대로 배열한다. 이때 모든 음고는 단 한 번만 선택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의 나열을 `원형 음렬` 혹은 `기본 음렬`이라 한다. `전위` 형은 기본 음렬의 선율진행을 반대로 변형하는 것이고, `역행`은 기본 음렬의 진행을 거꾸로 돌려놓은 것과 같고, `전위역행`은 전위된 음렬을 거꾸로 돌려놓은 것과 같다. 이렇게 형성된 4가지 음렬 형태는 각각 시작되는 음에 따라 12가지의 변형이 가능하므로 하나의 기본 음렬에서는 총 48개의 음렬이 발생한다.
12음기법에서 나타난 음렬들은 수직적 측면과 수평적 측면에 적용되었다. 즉 한 음렬을 선율이나 주제로 사용할 수도 있고 화성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반주가 있는 성악곡이라면 독창성부와 반주에 함께 적용될 수 있다.
그 외에도 한 음렬에 어떤 리듬이 적용되느냐, 어떤 악기로 연주되느냐에 따라 `음렬`은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변화되었다.
즉 12음기법은 음악의 구상을 하나의 통일된 음렬과 악상에 의존하는 방법으로, 이 방식에 의한 작품에는 `통일적 원리`가 조직적으로 나타나지만 12음기법의 기본원리는 너무나도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작곡가의 개성은 다른 전통적 음악에서와 마찬가지로 풍부하게 발휘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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