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김시습

소개

김시습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람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은 고려 말엽 서울 성균관 부근에 있던 그리 지체가 높지 못한 무신계(武臣系)의 가계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남달리 학업이 숙성했고, 세종에게 장래를 약속 받기도 했다. 그러나 21세 되는 해, 세조에 의한 왕위찬탈 소식을 듣고 그 길로 중이 되어 10년간 관서지방을 비롯하여 관동, 호남 일대를 떠돈다. 31세 되던 해 경주 금오산에 정착하여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저술한다.
그가 금오산에 있는 동안, 세조 ․ 예종의 2세(二世)가 바뀌고 성종이 즉위했는데, 서울에서 지기(知己)들이 누차 상경을 종용하매 성종의 정치에 희망을 두고 생각을 고쳐 상경한 것이 37세였다. 그러나 상경하여 보니 매스껍고 가증스러운 현실을 용납할 수 없어, 수락산 부근에 남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지으며 정치 ․ 철학적 문제에 대한 이론적 탐구와 후진양성에 힘쓰기도 하였다. 47세에 환속하여 결혼도 했으나 얼마가지 않아 부인과 사별한다. 49세 되는 해 다시 방랑의 길을 나섰으며 1493년 충청도 부여 무량사에서 죽었다.
승속을 오가며 방황을 거듭한 그의 삶에서 일관된 정신은 사대부적 이상을 좌절시킨 봉건사회의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비판정신과, 현실의 횡포에 맞서 주체적 자아와 양심의 우위를 끊임없이 관철시키려 한 저항정신이다. 이 저항정신의 밑바닥에는 당시의 타락한 정치 ․ 사회의 모순과 불합리에 대한 반감과 자신의 지성과 양심에 대한 강함 자긍심, 그리고 고통 받는 민중들에 대한 동정과 사랑이 깔려있었다.
그러나 그의 저항은 고독한 의식분자의 정신적이고 소극적인 저항으로서, 세인의 눈에는 광승의 파행으로 비쳐질만한

참고자료

· 이혜순,「금오신화」,『한국고전소설작품론』, 집문당 1990.
· 정병욱, 「김시습 연구」,『한국고전의 재인식』, 기린원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