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법정스님과 최인훈의 대화를 읽고

소개

법정스님과 최인훈씨의 대화를 읽고 쓴 짧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선 최인호 선생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떠오른다. 최인호 선생님이 1천 회 연재를 맡게 되었을 때 “그걸 어떻게 씁니까?” 라고 묻는 사람이 있었지만 최인호 선생님은 자신은 1회 1회 쓰다보면 1천 회가 되는 것이고, 1회 쓸 때는 1회만 생각하고 2회를 쓸 때는 2회만 생각하면 된다고 하신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나는 의지가 참 약하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시작하면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선 항상 후회하고 또 후회하며 살아온 것 같다. 큰 일이 앞에 닥치면 지레 겁먹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무지 많았다. 이 최인호 선생님의 문구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내가 해온 일들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내 좌우명은 ‘늦었다고 생각이 들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이다. 지금 나에게는 마음먹은 일이 하나 있다. 하지만 망설이고 겁먹어서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걸 하기엔 너무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 ‘이걸 어떻게 해?’ 라는 마음을 빨리 버려야겠다. 오늘부터 하루 하루를 살며 하루에 충실하게 원하는 일을 하면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보단 다짐을 했다.
이 책에선 법정스님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소유하려고 하기 때문에 고통이 따르는 것입니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이 말에 어떤 면으로는 동의를 한다. 소유하려는 마음 때문에 도둑질을 하게 되고 남의 것을 탐하게 된다. 그렇게 돼서 세상이 범죄가 많아지고 다툼이 많아지고 심지어 가족 간의 불화도 소유하려는 마음 때문에 발생한다. 예전 뉴스에선 복권 당첨금 때문에부모를 죽이거나 가족의 인연을 끊는 경우가 있었다. 얼마나 소유욕이 강했으면 세상의 하나 뿐인 가족마저 버릴 수 있을까.
하지만 이것은 사랑에서는 예외인 것 같다.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누구나 사랑을 해보았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내 경험으로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았다. 바라보기만 할수록 마음만 아프고 소유하려고 하지 않는 내 자신에게 자책만 할 뿐이었다. 물론 소유하려고 하기 때문에 오는 고통도 있지만 바라보기만 하는 자신에 대한 자책에도 고통이 있는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