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잡초는 없다

소개

잡초는 없다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되면서 두 번의 의아한 웃음을 짓게 되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잡초는 없다`라는 책의 제목과 더불어 글쓴이가 명문대를 나온 철학 교수라는 것 때문이었고 두 번째는 책을 집어 든 순간의 느낌이었다. 꽤나 두툼한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그 무게가 가벼웠기 때문이다. 가벼운 무게만큼 내용 또한 큰 부담 없이 술술 읽혀졌고, 글쓴이가 철학 교수직을 버리고 농사꾼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비롯하여 그의 가치관과 제목에 관한 의아함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사실 초반의 언급된 교육과 도시에 대한 글쓴이의 견해는 조금은 억지스럽게 보였다. 이처럼 이 책 속에는 실험학교 터를 일구는 사람들과 함께 농사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하며, 그의 교육에 관한 관심도와 농사에 대한 깊은 견해는 머리말만 보아도 충분히 느껴진다. 하지만 나 역시 글쓴이가 언급하던 그런 도시인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해 가지 않는 부분이 꽤 많았다. 특히 어떤 부분에서는 글쓴이가 마치 도시 혹은 서울에 무슨 한이라도 맺힌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였으니 말이다. 허나 똑같은 농사이야기처럼 느껴지던 한 단락 단락이 가면 갈수록 호기심을 느꼈다고나 할까? 아님 글쓴이의 생각에 매력을 느꼈다고나 할까? 결론은 그의 이야기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과연 그가 우리에게 전해주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의문에서 이 책에 관한 나의 견해와 느낀 점을 담아보려 한다.
책의 초반부에 담겨져 있는 공동체 학교에 관한 이야기는 현재 듣고 있는 교육관련 수업 때문인지 몰라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물론 교육에 관한 생각과 더불어 공동체 학교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긴 하지만 이 책의 그리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교육과 그것에서 비롯되는 사람다운 삶의 참 모습은 구구절절 이야기 하지 않아도 절로 느껴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