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시대를 통해 본 장끼전

소개

장끼전을 사회 현실에 맞추어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본론
1. 조선 후기의 모습
2. <장끼전> 의 줄거리
3. 목구멍이 포도청: 빈민들의 삶
4. 장끼 vs 까투리 : 조선 후기 가부장제의 모습
5, 까투리: 수절, 그것이 문제로다.

Ⅲ. 마치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조선 후기는 양반 중심이었던 봉건적 사회체제가 무너지면서 문학 향유 계층이 일반 평민들까지도 확대되었던 시대였다. 평민 문학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양식들이 생겨나고 또 기존의 장르에서 평민 양식으로의 발전이 일어나기도 하였는데 조선후기 우화소설이 바로 이 같은 과도기적 상황에서 출현한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은 동물을 등장시켜 그들 간에 빚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배경 위에 조선후기 사회상의 다양한 국면들을 폭넓게 구현하고 있다. 이에 조선 후기 사회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장끼전>의 예를 들어 그 구체적인 표현 양상에 대해 고찰해 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조선 후기의 모습
조선 후기는 임․병 양란 이후 사회 전반에 걸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난 시기였다. 두 차례의 전쟁을 겪은 피지배층은 지배층과 사회 전반적으로 지배하고 있던 성리학을 불신하게 되었고 실학사상이 대두하였다. 또 이앙법과 모내기법의 등을 이용하여 농업생산력이 발달과 상업적 농민 및 상품화폐 경제질서 등에 힘입어 새롭게 성장한 부민, 반대로 경제력이 뒷받침되어 주지 않은-향촌사회의 양반들이 몰락하여- 몰락양반, 유랑민 등 다양한 계층들이 형성되는 등 신분제의 동요가 일어난다. 이들 간의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지배 체제 모순 심화로 관료 기강 문란과 향촌 공동체의 분해현상에 농촌 사회의 황폐화가 발생한다. 또 한편으로는 세도의 쟁탈전이 되풀이되고, 탐관오리로 인해 인심이 악화되었다. 세도 정치 하에서 진행된 관기의 문란과 양반 관료 체제의 파탄은 삼정의 문란을 수반했고 부패한 수령들이 착취를 일삼음으로써 백성들의 부담은 가중되었다. 즉, 봉건사회가 모순을 드러내고 그를 지탱하고 있던 가치관이나 윤리․이념의 획일적 권위가 현실 경험에 의하여 부정되던 시대였던 것이다.
또한 성리학에 반기를 들어 등장한 실학사상은 문학에도 영향을 끼쳐 종래의 귀족주의․이상주의적 도덕 문학을 비판하고 우리의 당면한 현실 생활을 표현 비판하는 생활 문학을 이룩하게 했다. 양반중심의 문학에서 평민문학의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동물 우화소설의 등장이다.

참고자료

· 장끼전, 한국고전문학, 명문당 1994
· 최혜진, 판소리계 소설의 미학, 역락 2000
· 정출헌, “조선후기 우화소설의 사회적 성격”, 박사학위논문, 고려대 대학원, 1992.
· 이석래, “장끼전 연구”, 성심어문론집 9, 성심여대 국어국문학과,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