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소크라테스 최후의 13일을 읽고

소개

고려대학교 교양 철학 시간에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 160이며 직접 작성한 자료입니다.
정성을 들인 자료이며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적은 A+이며 감상이 주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크라테스 최후의 13일을 읽고이 책을 읽기 전 우리에게 소크라테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아마도 죽기 전 악법도 법이라는 말로써 독배를 마신 사람으로 많이 기억될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사형 선고를 받고 삶을 마무리하기 13일전부터 내용부터 시작된다. 늘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오가며 신과 인간과 대화를 나누던 한 철인의 철학적 사색을 소설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사람이 죽음을 눈앞에 두면 그 사람의 진면목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는데, 바로 이 책의 소크라테스에 관한 모든 것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죽음에 임박한 소크라테스 최후의 사색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그의 사상과 삶, 그리고 고대 철학의 세계를 해설하고 있으며 동시에 아테네의 도시 풍경과 아고라를 중심으로 한 시민들의 생활, 대화를 즐기는 사색가들의 관습 등을 세심히 묘사하여 시대상과 아테나이라는 폴리스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있는 책이다. 또, 히포크라테스, 피타고라스, 헤라클레이토스, 엠페도클레스 등 당시의 철학자들이 이룩한 그리스 철학을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소크라테스 철학의 기본 주제인 `혼` `무지의 지` `상기설` 등을 정확하고도 알기 쉽게 전달해준다. 그가 살던 당시 소크라테스는 도시국가인 아테네의 젊은이들에게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논리를 제시해 사상적으로 완숙치 못한 젊은이들을 현혹하고 기존의 가치관을 혼란시켰다는 죄명으로 고발되어 감옥에 갇혀 독배를 받기까지 약13일간의 정신적인 교감을 친구(크리튼)와 그의 제자사이에서 오갔던 대화의 내용 및 정신적 고뇌를 그린 작품이었다.
소크라테스는 조각가였던 아버지와 산파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보통의 사람들보다 신체가 무척 컸으며 건강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란 이름은 건강한 힘을 뜻한다고 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사상뿐 만아니라 그의 인간적 면모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그 당시에는 소피스테스라 불리는 변론가들이 변론의 기술을 마치 비싼 물품처럼 돈을 받고 가르쳐주고 유복한 가정의 청년이나 자산가에게는 터무니없는 수업료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소크라테스는 인간에게 그 무엇보다도 필요한 지혜를 돈을 받고 팔 생각을 추호도 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는 인간적으로나 사상적으로나 위대한 칭송을 받을 자임을 의심할 수 없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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