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친일파 청산 문제

소개

친일파 청산에 대한 간단한 문제 제기의 글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⑴ 친일파문제연구가 필요한 이유
⑵ 해방 후 친일파 청산의 실패 이유
⑶ 외국의 사례
⑷ 친일파 청산 좌절이 남긴 유산

Ⅲ. 결 론

본문내용

Ⅰ. 서 론
35년간의 식민지기간동안 우리 민족은 조선을 지배한 일본인을 통해서 많은 억압과 통제를 경험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우리 민족에게 큰 배신감과 절망감을 안겨주었던 것은 바로 친일파의 존재였다. 일본은 정책적으로 반민족적인 성향의 조선인을 만들었고, 그 친일파들은 같은 민족을 배신하고 삶의 편의를 위해 지극히 이기적인 길을 선택했다. 그러나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일본의 식민지지배가 1945년 8월 15일 일본 천황의 항복 선언과 함께 사라져 버리고, 35년간 민족을 배반하고 편하게 살았던 친일파들은 이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하지만 광복을 맞은 지 50여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완전한 친일파 청산이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다. 지금부터 친일파 청산을 이루지 못했던 이유와 친일파 청산에 있어서의 쟁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본 론
⑴ 친일파문제연구가 필요한 이유
어쩌면 아직도 청산되지 못한 친일파에 대해서 연구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주장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일파문제연구가 왜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쉽게 대답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 것이다. 단순히 친일파를 청산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은 친일파문제연구의 완전한 답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친일파문제연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민족사를 올바로 쓰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연구는 독립운동과 일제침략사에 집중되어왔다. 즉, 근・현대사역사에서 내부적인 면에서의 실패라고 할 수 있는 친일파연구에 대해서는 그 중요성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패를 극복하고, 균형 잡힌 역사 감각을 갖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역사를 종합적인 맥락에서 보아야한다. 그러한 종합적인 맥락에서 역사를 보기 위해서는 연구의 집중도가 다소 떨어지는 친일파문제연구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두 번째로, 민족정기를 바로잡고, 민족주체성과 자존을 회복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민족국가는 친일파들이 주역이 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일제의 황민화정책에 앞장선 시인・소설가 등의 지식인들의 작품을 배워야 했었고, 일본육사 및 만주군관학교 등의 일본기관을 졸업하고 친일파로서 해방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거나 각 기관의 장관이 되는 사례는 많았다. 이런 역사의식도 민족의식도 없게 만들었던 지금까지의 역사를 바로잡고 민족주체성과 자존을 회복을 위해서 친일파연구는 더욱 필요한 과제이다.

참고자료

· 김삼웅・이헌종・정운현, 『친일파 그 인간과 논리』, 학민사, 1990
· 역사문제연구소, 『인물로 보는 친일파 역사』, 역사비평사, 1993
· 허종, 『반민특위의 조직과 활동』, 선인, 2003
· 주섭일, 『프랑스의 나치협력자 청산』, 사회와연대,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