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미디어의 이해, 마셜맥루언

소개

이 글은 마셜맥루언의 `미디어의 이해`를 읽고 쓴 비평문입니다.

목차

■ ‘미디어는 매세지다’
■ ‘인간 기능의 확장’으로서의 인간 커뮤니케이션
■ 역사발전과 미디어의 관계
■ 지식전달을 위한 매체로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온 활자의 한계
■ 마셜 맥루안이 말한 ‘선형성’의 의미
■ 맥루언이 말하는 ‘핫미디어’와 ‘쿨미디어’
■ 맺으며..

본문내용

역사발전과 미디어의 관계

역사가 발전한다고 함은 곧 인류의 문명이 발전함을 말한다. 그렇다면 문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거시적 측면에서 인류의 총체적인 문화이자 양식을 의미할 것이다. `문화`나 `양식`이 복합적이고 다각적인 의미를 지니게 됨은 그것들 안에 인간의 사유와 지각의 다양성이 혼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문명은 지각과 사유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천문학의 거장 갈릴레오는 행성의 궤도를 관찰한 지각과 `지동설`이라는 번득이는 사유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물리학의 거장 뉴턴 또한 물체가 하강하는 모습을 관찰한 지각과 행성의 궤도가 타원이라는 수학적 사유로부터 그의 만유인력법칙을 이끌어 냈다. 상대성이론을 발견한 아인슈타인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렇게 인류의 문명발전을 견인한 지각과 사유는 그 기초적 질료로서 인식, 즉 감각적 인식을 요구한다. 인간의 인식과정을 철학적으로 정립한 근대 철학자 칸트에 따르면, 인식은 사유에 영향을 주고, 사유의 바탕이 되는 선험적 원리는 다시 인식에 영향을 준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철학적 인식론을 바탕으로 미디어를 살펴볼 때, 미디어 자체가 결국 지각과 사유에 총체적으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맥루안은 초기 문자이전의 시대에는 인간이 균형적인 복합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당시 인간은 시각과 함께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의 오감이 아주 균형적으로 발달했다고 한다. 이후 문자가 발명되면서 인간은 다른 오감보다 시각이 특히 발달하게 되었고, 따라서 주를 이루었다고 한다. 특히 구텐베르크의 인쇄기술의 발명과 그에 따른 문자의 보급은 이러한 인간의 경향을 더욱 확산시킨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저자 마셜 맥루안은 인간의 시각이 다른 감각에 비해 지나치게 발달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그는 철학자나 인지심리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시각이 지나치게 발달하는 것이 왜 인간에게 좋지 않은지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신 언론학자로서 그것에 대해 문화적 분석을 하는 것 같다. 인간의 문화는 오감이 완전히 균형적으로 발달되어야만 비로소 보다 발달된 문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시각 자체가 지니는 본질적인 불완전성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다시 그의 중요한 이론인 핫미디어와 쿨미디어의 바탕이 되는데, 이것은 다음 단락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우선 미디어를 기준으로 한 인류역사의 발달을 계속 살펴보겠다. 그가 전자미디어라 불렀던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20세기 초에 발명되고 대중화되자 그는 그것들을 인류의 편향된 시각중심의 감각불균형을 바로 잡아줄 최고의 발명품으로 평가했다. 왜냐면 전자미디어를 통해 비로소 인간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지각을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서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