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모든 견고한 것들은 하이퍼텍스트 속으로 사라진다

소개

`모든 견고한 것들은 하이퍼텍스트 속으로 사라진다`
의 내용 정리 및 소감.
교육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에 대한 모색.

목차

없음

본문내용

‘디지털 시대’. 어느 새 이 말이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 듯 하다. 중학교 1학년 때 까지만 하더라도 인터넷조차 어설프게 사용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언제 이렇게 시대가 변해 버린지 모르겠다. 이렇듯 어떤 결정적인 큰 사건에 의해 디지털 시대로 진입한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며 시대의 변화를 꾀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제시된 사이버스타 아담, 매트릭스, 하이퍼텍스트 소설, 아바타의 등장 등의 예를 보아도 알 수 있지만 가장 가깝게는 인터넷 소설의 예를 접할 수 있다. 얼마 전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이 출판까지 되고 영화사에서 판권을 계약하기 까지 되었다. 이로 인해 평범해 보이는 10대 소녀가 소설가에서 영화 스토리 작업까지. 게다가 10억을 벌었다는 기사도 등장했었다. ‘시대가 달라졌다.’라는 얘기가 구체적으로 증명되는 사례였다. 그런데 이 밖에도 세상의 모든 경계가 흐릿해 짐을 보여주는 예가 한 가지 더 있다. 온라인 게임 -‘리니지’나 ‘라그나로크’ 등- 이 바로 그것인데, 사람들은 가상 공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빠져들어서 속칭 ‘폐인’이 되는 경우를 볼 수 있었다.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분야의 얘기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그 근본적인 바탕에는 디지털 시대의 ‘경계’의 희미해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이 책에서 매 chapter마다 배경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사회, 문화, 경제의 경계선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넓게는 각각의 분야를 정한다는 것이 무색해 질 만큼 서로의 영역을 넘나든다는 것이고, 좀 더 깊게는 그것의 제공자와 수용자의 경계가 흐릿하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논의를 바탕으로, 수많은 디지털 사회의 변화 중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디지털 시대의 여성의 위치이다. 기존의 기계적이고 ‘컴퓨터’하면 떠오르던 남성의 이미지가 디지털로 인해 여성의 입지가 단단해 졌다는 것이다. 원리적이고 위계적인 부분을 다루고 가르치며 남성의 것이 되어가던 컴퓨터가, 하이퍼텍스트가 가지는 여성성에 의해 이제는 여성들도 많은 참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나는 필자의 생각에 대해 한 가지 의문점을 가졌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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