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이문열의 선택을 읽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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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가소개
2. 줄거리
3. 감상

본문내용

1. 작가 소개

작가 이문열은 경상북도 영양 출생으로 서울 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중퇴하고 1977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입선한 뒤 이어 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새하곡(塞下曲)＞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신학도의 고뇌를 그린 《사람의 아들(1979)》, 자전적 장편 《젊은날의 초상(1981)》 《황제를 위하여(1982)》 등 계속해서 화제작을 발표하였다. 약간 관념적인 문체와 기교있는 말투로 진행되는 그의 이야기는 고대․중세 서유럽과 현대의 금지된 정치적 영역 등을 제재로, 또한 80년대라는 격동하는 시대 상황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90년대 초에는 스스로 ＜이것을 쓰기 위해 작가가 되었다＞고 공언한 대작 《변경》 전 12권을 12년에 걸쳐 완성시켰다. 그러나 민주화 운동의 저명한 시인을 암시하는 주인공을 비방․중상했다는 비판을 받은 모델 소설 《사로잡힌 악령(1994)》과, 페니미즘을 야유했다고 비판받은 《선택(1997)》, 복고적이라는 논의를 부른 《아가(雅歌, 2000)》 등 작품 그 자체의 가치보다 외적 요건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 작품을 읽고 나는 현 페미니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사실 페미니즘이란 그냥 잘난 여성들이 그들의 잘남을 부각시키기 위해 내세운 사상이라고 막연히 부정적으로 생각해왔다. 하지만 페미니즘은 내가 생각하던 그런 것이 아니었다. 페미니즘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너무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에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은 마치 가정에서 일하는 주부가 자신의 권리를 찾지 못하고 당하며 사는 것처럼 얘기한다. 하지만 그것은 한 여성으로서의 선택이고 또한 매우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 장씨 부인은 바깥일 보다 집안 일을 선택해서 후회 없는 일생을 살았다. 보기에 따라선 부인이 당시의 법도와 현실에 순응했다고도 할 수 있겠으나 내가 보기엔 부인의 선택은 정당했다. 부인은 집밖에서 하는 남자들의 일은 성취라 하고, 집안에서 여자가 하는 일은 헛일이라고 지칭하는 현대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다. 절대로 여성이 집안에서 가족을 위해 하는 일들이 무가치한 것이 아니란 것이다. 오히려 그 일은 남자들의 일 몇 배의 보람과 가치가 있다는 견해다. 이렇게 소설의 주인공 장씨 부인은 은근히 현대 페미니즘의 문제를 들추면서 여성은 모름지기 가정의 현숙한 부인이 되야 한다고 부추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