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폭력 없는 탄생
- 최초 등록일
- 2006.06.08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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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폭력 없는 탄생`을 읽은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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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폭력 없는 탄생‘은 분만 시 산모가 겪는 고통만큼 아기 역시 고통을 겪는다는 것을 알려준다. 보통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분만이라 하면 산모만이 고통을 겪는다고 알고 있다. 아기는 그저 아무 생각이나 느낌 없이 어머니의 힘에 의해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위에서 말한 내용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책에서 나온 질문 그대로 의문점이 생겼다. ‘아무 힘듦 없이 태어나는 아기들은 태어나서 왜 우는 것일까?’ 르봐이에 박사의 말처럼 울음이란 것은 즐거울 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통스러울 때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기들이 태어나서 울음을 터트리는 것은 고통스러움의 표현인 것이다. 우리는 그런 아기의 고통도 모르고 오히려 울지 않으면 엉덩이를 때려가며 아기가 더 고통을 받아 울 수 있게 부추기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다. 이런 행동은 그동안 우리가 분만 시 아기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는가를 알게 해준다.
아주 오래전 우리나라의 출산 문화는 집에서 이루어졌다. 집에서 준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료도구와 아기를 많이 낳아 경험이 풍부한 나이 드신 아주머니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 시절에는 전기불도 없었던 시절이기에 불빛이라곤 촛불에 의지했을 뿐 다른 조명은 없었다. 현대과학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옛날의 출산문화는 비위생적이며 매우 위험했다고 볼 수 있다. 출산 시 일어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도 없었을 뿐더러 의료장비 또한 집에 있던 것이어서 소독을 한다 해도 지금처럼 위생이 완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기의 입장에서 봤을 때 지금보다는 차라리 옛날의 출산문화가 더 고통이 적었을 것이다. 아기가 스스로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의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주며 막 질 입구를 지나 태어난 순간에 눈이 멀 것 같은 눈부심도 없다. 그리고 지금처럼 태어나자마자 탯줄을 자르고 금방 엄마 곁에서 떼어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 일도 없었다. 아기는 바로 엄마 품에 안겨서 엄마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서구화 문명이 우리나라로 점점 유입되면서 출산문화도 집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어느새 인가 병원에서 환자취급을 받게 되었고 의사와 간호사라는 제 삼자에 의해서 서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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