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김훈-개

소개

개를 보는 작가와 눈과 개를 통해 본 세상...
생활속에 있으면서 우리가 보지 못한 세상을 이 책을 읽으며 느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문서내 구분없음)

본문내용

소설 ‘개’는 이름이 보리인 진돗개의 성장기 소설이다. 보리 이야기지만 사실은 보리가 관찰한 사람들 이야기 이기도 하다. 물론 사람의 생각과 시선은 전혀 들어가있지 않다. 생활하면서 수많은 개들을 보며 ‘그냥 돌아다니는 이 개들에게도 생각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고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 귀여운 보리가 컹컹 짖으면서 아니라고 설명해 주었을 테니까.
작가 김훈의 이 소설은 청소년을 위해 쓴 소설이라 읽기에 편했다. 내용이야 그렇고 그런 인생이야기 였다. 문명과 사회 비판 또한 들어있는 소설이었다. 인터뷰를 보니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인생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생에 대한 직접성’이라고도 했고, 삶에 비애나 고통을 독자들에게 설명해 주고 싶었다고 한다.
소설을 읽다보면 보리의 엄마가 ‘문열이’로 태어난 새끼를 삼키는 장면, 사람들이 흰순이를 죽여 잡아먹는 대목은 작가 김훈의 특유의잔혹묘사가 두드러 진다.
소설은 보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보리는 점잖고 생각이 많은 개이다. 주인과 현재에 충실한 개이기도 하다. 보리밥을 잘 먹어서 이름이 보리인 이 개는 눈치 보는 것의 중요함을 아는 순수한 진돗개이다.
땅의 냄새를 맡고, 신바람나게 돌아다니며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보리의 이야기는 현재 생활에만 급급했던 나를 보리의 어린 시절로 끌어 들였고, 곧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다시 소설 속 보리는 공사현장이 되어버린 할머니 댁을 떠나 할머니의 둘째 아들인 어부아저씨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이 대목에서 보리는 이런말을 한다. ‘개들은 언제나 지나간 슬픔을 슬퍼하기 보다는 닥쳐오는 기쁨을 기뻐한다.’ 물론 사람마다 다 같을 순 없을 테지만 보통의 사람들의 이성은 보리보단 넓어서 슬픔과 기쁨을 조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라는 이 말이 개와 사람과의 차이를 말해 주는 듯 했다.

참고자료

· 김훈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