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매혈기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11.19
- 최종 저작일
- 2009.11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중국의 신진대표 작가인 `위화`의 작품인
`허삼관매혈기`를 읽고난 후 쓴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허삼관매혈기는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궁핍한 시대, 평등이라는 이상이 지닌 현실적 한계와 죽음으로서만 이룰 수 있었던 비극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웃나라 중국의 소설이라는 이질감이 전혀 들지 않았고, 오히려 우리와 같은 세상을 살고 있다는 동질감이 들었다. 시간과 공간적 배경을 따진다고 하더라도 공감 가는 부분이 적지 않게 많이 있었다.
사람의 인생 역정을 그린 소설은 이 세상에 수없이 많이 존재하는데, 거의 대부분 문학작품들이 희망, 절망, 갈등, 행복 속에서 주인공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나는 문학작품이라는 것은 작품 속 인물들의 모습과 삶을 통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시대가 다르고 국적이 다르다 할지라도 문학작품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빛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아마 그 시대와 그 나라에만 국한되어 있고 공감을 끌어내지 못한다면 그 작품은 지금까지 읽혀지지 않을 것이다. 이 작품은 중국의 50~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작가인 위화는 허구 속 인물인 허삼관을 통해 시대와 국적을 초월한 인간의 문화적 보편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주인공인 허삼관은 선하면서도 적당히 게으르고, 악다구니이면서도 정이 깊은, 별로 내세울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이런 평범한 ‘허삼관’은 장가를 가고, 빼앗긴 살림을 되찾고, 가족들의 양식을 구하기 위해 무려 아홉 번이나 피를 팔게 된다. ‘피가 땀처럼 솟아나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피를 팔지 않으면 이 고생을 어떻게 견디나, 이 고생은 언제야 끝이 나나.’ 물러설 곳도 없는 극한 상황에서 허삼관이 내뱉는 절박한 탄식에 가슴 한편이 묵직해지다가도,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