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Flow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독후감

소개

연세대학교 창의적 사고 훈련 과제인, Flow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 저)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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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까지 23년이라는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 오면서 무엇인가에 제대로 몰입해 본 적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생각해보면 그런 경험이 꽤 있었던 것 같다. 어릴 적에는 집에 있던 가전 제품을 분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중학교 때는 컴퓨터 게임과 영어 공부에, 대학에 와서는 동아리 활동과 잠시 동안이었지만 오토바이라는 것에도 빠져 살았던 적이 있다. 한때는 마음에 두고 있던 여학생에 너무 깊이 빠진 나머지 다른 일에 전혀 집중을 할 수 없어서 책에서 말하는 소위 ‘플로우’ 상태 빠지기도 하였다. 위 경험들은 결과가 어찌되었든 당시에는 나의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고 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행복을 느끼게 해 주었다.
그러면 나에게 있어 행복이란 무엇일까? 아마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만족을 느끼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얼마 전에 학교 선배로부터 들은 말이 있다. 나중에 학교를 졸업할 시기가 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부러워하는 사람은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학점이 좋거나 영어 성적이 좋거나 각종 대회의 수상 경력이 화려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결국 자기가 하는 것을 ‘즐기면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굳이 직업에 한정 짓지 않더라도, 인생에 있어서 무엇인가에 몰입하고 그것을 함에 있어서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생각은 나의 인생 목표와도 관련이 있다. 한번뿐인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는 것이 나의 철학이다. 결과적으로 잘한 것이든 잘못한 것이든, 지금까지 내가 꼭 해보고 싶던 것을 해내면서 나는 굉장한 성취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약간의 부작용을 남긴 것들이 있다. 앞에서 언급했던 나의 몰입 대상들 중 하나였던 오토바이와 동아리 활동이 그것이다.
처음 오토바이를 접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학원에 다니면서였다. 학원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오토바이를 샀고 집에 갈 때 가끔씩 뒷자석에 타곤 했다. 당시에는 밤 늦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집에 가는 것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길이었다. 시간이 지나 대학 입학이 결정되고 난 후, 종로에 있는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같이 일을 하던 친한 형이 오토바이를 갖고 있었는데 어느 날 호기심이 발동했다. 직접 운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결국, 소위 장롱면허였던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직접 몰고 집까지 왔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내가 겁도 없이 의정부까지 드라이브를 하러 갔다는 사실이다. 아니나 다를까.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