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 평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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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 평전(김윤희 저, 한겨레출판사)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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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인물로 배우는 역사’ 수업과제로 전기문을 읽고 독후감을 쓰게 되었는데, 인물의 선택을 위해서 서점을 돌아다니던 중, ‘이완용 평전(김윤희 저, 한겨레출판사)’이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 ‘극단의 시대, 합리성에 포획된 근대적 인간.’ 이것은 이완용 평전의 겉표지에 쓰여 있는 문구이다. 을사오적 중의 최고봉이자 매국노의 대명사인 이완용을 ‘합리적 인간’이라고 평가한 자체가 나를 분노케 하였고, 동시에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고등학교 시절에 ‘한국 근현대사’를 공부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근현대사 과목에 타 과목과는 다른 흥미가 생겨, 공부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많아졌고 역사에 대한 지식도 점차 쌓여갔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분노하며 공부했던 부분이 일제치하 시대였다. 을미사변과 갑오개혁을 거치면서 대한제국이 일본에게 점점 외교권을 빼앗겨가는 과정을 공부하며 치욕과 분노를 느꼈었다.

<중 략>

이완용의 삶을 볼 때 ‘충성’ 같은 것은 떠오르지도 않는다. 과연 저자가 그토록 주장하는 ‘합리성’이 그 시대를 살아가던 대부분의 사람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가져왔는가? 그에 대한 답은 일제 치하에서 신음하고 고통 받던 민중들의 삶을 보면 자연스레 얻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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