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학]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읽고

소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쓴 서평

목차

1. 책 전체 내용에 대한 나의 생각
2. ‘4부 한국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한 과제’ 를 읽고 느낀점

본문내용

책 표지가 일반 정치학 서적과 다르게 신선했고, 내가 수업시간에 코앞에서 뵌 교수님의 모습이 실려있는 게 좋았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자연스레 페이지가 넘어갔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뿌듯함이라는게 느껴졌다.
지난 여름 최장집 선생님의 ‘한국 민주주의 특강’을 수강했을 때 지방에서조차 선생님의 강의를 듣기 위해 오는 학생들의 열정을 보았다. 사실, 그 당시만 해도 나는 아직 투표권도 주어지지 않았고, 진보적 성향을 가진 대학생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정치에 대한 생각이나 관념이 부족했다. 특강을 듣고 민주주의론이라는 수업을 수강했고, 선생님께서 쓰신 책을 읽었다. 특강을 들으면서 접한 협애한 이념체제라든지 냉전 반공주의, 과대 성장 국가, 조숙한 민주주의 라는 개념들이 그 때에는 어렴풋이 머릿속에 자리잡았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는 조숙한 민주주의란 한국인들의 의식 수준이 낮은 상황하에서 민주주의의 도입을 말하는게 아니라 민주주의의 최초 도입이 분단국가의 제도적인 틀로서 외부세력의 주도로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들이 머릿속에 들어오고 내가 살고 있는 한국 사회를 민주주의라는 제도적 틀로서 조명해 보면서, 내 안에서도 지난 여름 보았던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이라는 것이 조금씩 피어나는 것을 느꼈다. 현실정치의 부패와 저발전을 정치인과 정당의 책임으로 돌리고 그들에게만 대안을 요구하는 것은 연목구어라는 것. 책을 읽으면서, 현실 정치에 대한 올바른 대안은 바로 나 자신의 관심과 참여라는 게 부끄럽지만 이제서나마 인식하게 된 사실이다. 하루아침에 나아질 수는 없겠지만 조금은 성숙한 나 자신이 된게 아닌가 싶다.

1. 책 전체 내용에 대한 나의 생각
한국 민주주의는 위기라는 것이 이 책의 맨 앞부분부터 언급하는 대사이다.
현대 민주주의의 핵심은 시민의 ‘참여’와 정당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데 낮은 투표율은 참여의 위기를 낳고 이는 곧 대표성의 위기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 낮은 투표율의 주 원인은 바로 젊은 층의 유권자이다.
엊그제 나는 처음으로 젊은 층의 유권자가 되었다. 집이 지방인 관계로 부재자 신고를 하여 근처 구청에서 미리 투표를 했는데, 그 느낌이라는게 뭔가 거창한게 있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학교 학생회장 투표와 별반 다를게 없었다. "소중한 한표를 처음으로 행사했네요~“ 웃으시며 봉투를 접수하시는 선관위 아저씨의 말에 나도 따라 웃으면서도 웬지 허탈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