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거친 산 오를 땐 독재자가 된다

목차

이중적인 성격의 소유자
변화와 도전의 탐험가 – 한국인 최초로 외국인 동반산행 성공
‘사소한 것’과 ‘중요한 것’을 구분하는 리더
기회를 주고 경험을 공유하는 ‘조련사’
도전하는 이유 – 살아있기 때문
어려운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비로소 성장한다
‘엄 싸부’ – ‘뜻을 같이 하는 자’
자기 관리는 사소한 일에서 출발한다.
엄홍길의 좌우명

본문내용

어느 분야든 정상에 오른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세계 최고의 산악인이든, 대기업의 CEO든, 국가를 경영하는 정치인이든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어야 하고, 주위 사람들을 감동시킬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8천 미터 이상의 히말라야 봉우리 14좌를 세계에서 8번째, 한국에서 최초로 완등한 히말라야의 탱크란 애칭을 가진 산악인 엄홍길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중적인 성격의 소유자
서울에서 엄 대장은 털털하고, 푸근하고, 사람들과 수더분하게 잘 어울린다. 탱크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 일종의 수줍음까지 있어 남에게 싫은 소리 한 마디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서울을 떠나 히말라야의 공기가 그의 코끝을 스치는 순간 엄 대장은 다른 사람이 된다.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지고,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성질 급한 사람이 된다. 엄 대장에게 히말라야는 단순한 산이 아니라 꿈이면서 현실이고, 동경이면서 두려움이다. 서울에 오는 순간부터 엄 대장은 다시 히말라야를 준비하지만, 히말라야로 떠나는 순간 엄 대장은 무사히 서울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된다.
정상을 정복하고 대원들과 함께 살아서 돌아온다는 것은 언제나 그렇듯 어려운 일이다. 경험 풍부한 대원들의 철저한 준비에다 강철 같은 의지로 무장하고도 성공을 보장 받을 수 없다. 등반대를 책임진 엄 대장이 ‘히말라야에 가면 사람 변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평지에서는 웃어넘길 수도 있는 사소한 실수가 높은 산에는 팀 전체를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장비의 매듭 하나 풀린 정도의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다. 고산등반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섬세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일이다. 정상 공격조 몇 명을 올려 보내기 위해, 수십 명이 몇 달간 팀워크를 이루어 준비하고 계획해야 한다. 보급을 예로 들러라도, 서울에서는 깜빡 잊어버리고 못 챙긴 물건은 다시 구입하면 되지만, 히말라야는 그럴 수 없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