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세포복제,생명과학,과학]나의 생명이야기를 읽고...

소개

산에서 자라고 들판에서 뛰놀고 자연 속에 숨쉬고 계시는 두 분의 과학자-황우석 교수님, 최재천 교수님-의 생명에 대한 자전적 에세이 같은 글과 김병종 작가님의 휴식 같은 그림들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 살아있는 것에 대한 큰 가르침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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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 복제는 세포 복제와는 다르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정확히 알 수 있었고 나의 짧은 상식으로 잠깐이나마 교수님을 비판하려는 맘을 죄송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확실히 인간 복제와는 다른 세포 복제는 줄기세포를 통해 아픈 사람과 똑같은 세포를 가진 어떠한 장기를 복제하는 것이다. 즉 신경세포나 근육세포를 복제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인간 복제는 지금의 과학으로선 할 수도 없는 일이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이고 앞으로 향후 30~40년간은 절대 할 수 없다고 교수님께서는 확신하셨다. 나도 이 말씀에 확신이 선다.

두 번째 테마는 최재천 교수님이시다. 최 교수님은 황 교수님의 날카로움 연구의 연속 보다는 모든 사람들에게 과학을 알리는 과학 전도사 같은 생활을 하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그러신지 시사 쪽, 사회ㆍ경제란에 관심이 많으시다.
최 교수님께서는 우리나라 과학발전을 위해 5-5-5제를 도입하길 주장하신다. 5-5-5-제란 초등교육 5년, 중등교육 5년, 대학교육 5년을 말한다. 초등, 중등교육과정을 각각 1년씩 줄여서 대학교육을 좀 더 심도 있게 하자는 내용이다. 내가 제일 공감했던 부분이다. 솔직히 이공계학생이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나는 유독 가정이나 교련 같은 과목 배우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물론 배우면 유익한 점도 있겠지만 사실 이과생이 되는 순간부터 수학2, 지구과학2, 화학2, 생물2, 물리2를 모두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해진다. 내가 배우고 싶은 공부라 이과 쪽을 선택했지만 과학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고 전혀 흥미 없는 교련, 가정시간에는 시험에 나오는 부분만 가르치고 모두 자율 학습이었다. 이과생 과목은 배울 시간이 모자라서 우리 학교에서는 화학, 생물만 가르쳐주고 물리는 전혀 배워보지 못했다. 지금도 대학 전공과목을 공부할 때 물리 쪽 부분만 나오면 기본이 부족해서 인지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 또한 대학 4년 동안 공과대학 전공을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 4년 동안 뿌리는 못보고 잎사귀 하나하나를 따로 따로 관찰하는 것 같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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