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론]예술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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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예술에 대한 정의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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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고대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현재의 식자들까지 2000년이 넘는 기나긴 시간영역에서 무수한 대답들을 서로 경쟁하듯 쏟아져 나오게 한 논의점이다. 하지만 아직 까지도 어느 대답이 정확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을 만큼 예술의 정의 그 자체는 어느 한가지로 정의 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유기적 산물임이 틀림없다. 따라서 우리는 이 매력적인 산물을 탐구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일단 예술에 대한 사전적의미를 찾아보기로 하자 <<예ː술(藝術)[명사] 어떤 일정한 재료와 양식·기교 등에 의하여 미(美)를 창조하고 표현하는 인간의 활동, 또는 그 산물. [문학·음악·회화·조각·연극·영화 따위.]>>(네이버 국어사전 참조.) 라고 이렇게 쓰여 있다. 우리가 단순히 이 사전적 의미만 해석해 본다면 모든 일반인들도 예술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지 않는가. 왜냐하면 인간은 누구나가 어떤 양식과 재료를 이용하여 미를 창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美>라는 관념은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단순하게 인간이 하는 미의 활동 모두를 예술로 칭한다면 고대 아리스토텔레스와 현재의 나에게 까지 이렇게 왈가왈부 논의 되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말해 위 사전적 정의는 몇 가지 부족함을 안고 있으며 이로써 예술을 정의 내리기엔 큰 지장이 있다고 보여 진다. 사전적 정의의 부족함중에 하나로는 예술에서 절대 빼놓을 수없는 것, 바로 작가정신의 부재에 있다. 다시 말해 일정한 재료와 양식 그리고 기교 따위의 형상보다는 그 예술이 품고 있는 당 시대의 정신적 가치와 상응하는 작가의 관념표현과 그에 따른 작가의 고뇌가 무엇보다 전제 되어있을 때 그것이 진정한 예술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피카소의 입체주의 화법(기교)은 어린이의 그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어린이의 정식화 되지 않은ㅡ추상적이고 원시적인ㅡ기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피카소는 자신의 회화에 적용함으로써 분석적 입체주의 틀을 완성했다고 할 수 있다.(기존의 정식화된 회화 기법으로는 입체주의에 합류 할 수 없었을 것이다.)이런 피카소의 입체파 회화의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것은 누구나가 알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차용적 입장의 피카소 그림보다 더 추상적이고 감성적인 어린이의 그림을 예술이라 일컫지 않는 것은 위에서 말한 작가의 관념표현 즉 작가정신의 부재에서 오기 때문이다. 위 예에서 보듯 예술이란 표면적 형상보다는 그 예술이 갖고 있는 내용과 작가의 관념에서 오는 의미부여가 더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 그림과 피카소의 그것과의 또 다른 차이점으로 전자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고 단순한 자신의 감정표현에 지나지 않다는 점이고 후자는 예술로서의 적극적이고 의도적인 사회활동으로 동시대나 타시대의 사람들에게 공감적 감흥을 갖게 하는 생산적 활동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사회적(공감적)생산성이 결여된다면 예술이란 범주 속에 들어올 자격이 없는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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