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냉정과열정사이를읽고

소개

두 명의 등장인물, 두 명의 작가 그리고 두 명의 번역가. 그러니까 이 소
설에는 총 6명의 인물이 개입된 셈입니다. 애초에 일본의 한 월간지에 연
재된 이 작품은 일본의 인기 있는 두 남녀 작가가 교대로 집필했다는 점
에서 큰 화제와 인기를 모았습니다. 한 회는 에쿠니가 여자(아오이)의 이
야기를, 그 다음 회는 츠지가 남자(쥰세이)의 이야기를 연재하여 정말 독
특한 분위기의 소설입니다. 제가 직접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고 작성한 독
서감상문 레포트입니다. 많은 참고 되시면 좋겠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아직까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모르겠다. 10년간이나 잊을 수 없는 사랑이 있을까.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닌 두 사람 모두가. 먼저 아오이의 책부터 읽었다. 그녀의 단조롭고 반복되는 일상. 아오이는 왜 그런 생활을 했을까. 많은 학업에도 불구하고 준세이와 헤어진 10년간을 그렇게 흘러가는 물처럼 살았던 것일까. 아마도 흘러감의 덧없음에 몸을 맡기고 자기도 모르는 그리움의 사랑에 그렇게 그냥 살아왔나보다. 마빈이 곁에 있었음에도 사랑은 조건이 아닌가보다.
결말에 가서야 준세이와의 극적인 재회, 왜 아오이는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는 건 적잖은 답답함에 다음은 준세이의 블루를 펼쳤다. 제목 그대로 아오이는 냉정이라면 준세이는 열정이었다. 아오이의 유순한 생활과 달리 그의 삶은 리듬이 있었다. 10년 동안을 넘어가듯 말한 약속에 기대어 혹여라도 만날 수 있을까 그 날짜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쥰세이. 아닌 줄 알지만 실낱같은 희망에 기대에 10년을 버텨온 준세이.
사랑은 그런 건가 보다. 아오이와 쥰세이 같이 그리고 아오이와의 재회. 아오이는 속마음도 다 안 보여준 채 또다시 버림받은 생각으로 자기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쥰세이도 똑같은 마음이다. 아오이 옆엔 마빈이라는 멋진 남자가 있고 10년이라는 공백에 그렇게 떠나버리는 아오이를 잡아버리지 못한다. 그러나 역시 냉정보다는 열정이 낫다.
아오이가 자기를 만나기 위해 여기피렌체까지 온 것에 또다시 희망을 걸고 그녀에게로 간다. 그렇게 그 두 권의 책을 읽는 동안사랑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두 사람의 사랑, 칼리지브란의 「사랑에 관하여」이 글이 생각난다. 그 글은 사랑에 관한 모든 면에 대해서 쓴 글이다. 아픔, 행복, 쓴맛, 단맛 모든 것들을. 사랑은 그렇게 모든 걸 가지고 있나 보다. 그러나 다가올 나의 것은 너무 힘들지 말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