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설을 두 명의 작가를 통해서 읽는다? 하나의 사랑, 하나의 제목 그리고 두명의 남녀 주인공, 남녀 작가, 그리고 부부 번역가가 만들어 낸 독특하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 2년 여에 걸쳐 실제로 연애하듯 두 작가는 릴레이 러브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한 이야기지만 Blu와 Rosso를 통해 전달되는 두 가지의 느낌은 두 권의 소설을 읽는 것보다 더한 감...
결혼과 거짓말, 사랑과 진실에 대한 에쿠니 가오리식 고찰
결혼에 관한 에쿠니 가오리의 연작 장편 『달콤한 작은 거짓말』. 비밀과 거짓말로 유지되는 루리코와 사토시 부부의 결혼 생활을 담은 이번 작품은, 다른 모든 연애와 다를 바 없이 ‘사랑’에서 출발한 관계가 ‘결혼’이라는 종착역에서 ‘...
도쿄 타워가 지켜보는 장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는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도쿄에 사는 스무 살 남자 아이들의 조금 특별한 사랑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2004년 일본의 인기그룹 V6의 멤버인 오카다 준이치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여주인공 시후미는 마흔 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눈부시진 않지만, 반짝반짝 빛나는!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와 함께 일본의 3대 여류작가로 불리는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반짝반짝 빛나는』. 제2회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호모 남편과 알코올 중독 부인, 그리고 남편의 애인. 평범하지 않은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열흘...
다시 뭉친 쓰리 걸스의 수다 삼매경!
각기 다른 세 여성의 잔잔하고도 소란스러운 일상 속으로
오랜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귀국한 돌싱 리에.
글을 쓰며 어머니와 함께 사는 싱글 다미코.
남편, 아들과 함께 살며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문병하는 주부 사키.
대학 시절 늘 셋이서 붙어 다녀서 지어진 이름, 쓰리 걸스. 졸업 이후 삼십 년간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았지만, 자유롭고 비범한 리에의 귀국을 계기로 다시 뭉친 순간 그들은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잔잔하면서도 소란스러운,
소소하면서도 시끌벅적한
직선에서 살짝 벗어난 일상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