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앵무새 죽이기

소개

문학은 현실을 반영한다고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편견, 특히 인종차별을 주제로 다루는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 우리의 현실을 지금 이 순간을 되돌아본다.

목차

1. 들어가며
2. 작품의 내용
3. 맺음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우리나라 각종 분야의 기업체, 공장들이 원가절감과 자국 브랜드의 해외시장개척의 이점으로 상대적으로 값싼 노동력과 원자재 공급이 풍부한 동남아나 중국 등지로 진출하여 생산 활동을 해 온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동시에 현지의 우수한 인력들이 자국의 산업연수생이란 이름으로 우리나라 건너와 앞서있는 우리의 생산기술을 배우고 있다. 대구에 동성로(번화가)에서 조금만 가면 그런 산업연수생들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있다. 그 거리를 지나갈 일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그 사람들이 나에게 어떤 피해를 준 것이 아닌데도 괜히 인상을 찡그린 적이 있다. 또 어쩌다 같은 버스를 타고 가게 되면 그들이 자신의 언어로 대화하는 것을 듣고 이상하게 쳐다본 적도 있다. 짐작하고 있겠지만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에 대한 편견의 눈으로 그들을 순수하게 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앵무새 죽이기」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문학은 현실을 반영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럴까 나의 행동과 유사한 내용을 보면서 내가 행했던 행동에 가슴이 찔리고 부끄러웠으며, 이것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3.맺음말
‘앵무새 죽이기’에서 일어난 톰의 사건. 그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소설 속의 세상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바로 이 현실세계에서 일어난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편견에서 비롯된 모든 병폐들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지는 않는다. 현실 세계에도 톰을 변호하던 스카웃의 아버지와 스카웃과 그의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배심원 역시 존재한다. 소설 속의 사람들이 톰을 강간범으로 만들어 냈듯이 우리는 가난한 나라에서 온 이방인을 동등한 인간이 아닌 하찮은 존재로 대한다. 서로의 입장에서 볼 때 동남아나 중국과의 교류는 상당히 바람직한 경제의 조류라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여기엔 `앵무새 죽이기`와 같은 오류가 만연해 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에게 문화적으로 크나큰 수치와 경제적으로 치명적인 유해한 요소를 떠안게 하였다. 그들을 못사는 나라에서 온 환영받지 못하는 이방인으로서 대할 때 그동안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역사 속의 가해자를 향해 소리쳐 왔던 그 어떤 정의도 스스로 져버리는 꼴이 되어 버린다. 우리가 아메리카 드림을 외치며 미국으로 갔든 그들은 코리안 드럼을 향해 우리나라에 왔다. 우리의 과거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중략)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