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이론]계몽의 변증법
- 최초 등록일
- 2006.03.29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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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계몽의 변증법 책 내용 요약한 것입니다..
발표자료로 좋습니다..
목차
계몽의 개념
부언설명 1
오디세우스 또는 신화와 계몽
부언설명 2
줄리엣 또는 계몽과 도덕
문화산업
반유대주의적 요소들 : 계몽의 한계
스케치와 구상들
본문내용
진보적 사유라는 포괄적 의미에서 계몽은 예로부터 인간에게서 공포를 몰아내고 인간을 주인으로 세운다는 목표를 추구해왔다. 그러나 완전히 계몽된 지구에는 재앙만이 승리를 구가하고 있다. 계몽의 프로그램은 세계의 「탈마법화」였다. 계몽은 「신화」를 해체하고 「지식」에 의해 상상력을 붕괴시키려 한다.(p.23)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배우고 싶어하는 것은, 자연과 인간을 완전히 지배하기 위해 자연을 이용하는 법이다. 오직 그것만이 유일한 목적이다. 자기 자신마저 돌아보지 않는 계몽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자의식의 마지막 남은 흔적마저 없애버렸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 그러한 「사유」라야 신화를 파괴할 정도로 충분히 강한 것이다.……권력과 인식은 동의어다. 푸코가 왜 프랑크푸르트 학파를 알았더라면 자신의 작업이 10년은 단축되었으리라고 한탄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구절이다.
루터에게서나 베이컨에게서나 실용적인 생산성이 없는 인식의 기쁨은 창녀와 같은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진리라고 부르는 만족이 아니라 ‘조작’, 즉 효율적인 처리방식인 것이다.(p.25)
계몽은 또한 보편개념의 권위에서 데몬 - 이를 모방함으로써 사람들은 주술적인 의식을 통해 자연에 영향을 주려 했던 - 에 대한 공포를 본다. 그 때문에 이제부터 물질은, 이것을 지배하는 어떤 힘이 있다거나 그 안에는 은폐된 자질이 있다는 환상 없이 지배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계산가능성과 유용성의 척도에 들어맞지 않는 것은 계몽에게는 의심스러운 것으로 여겨진다.(p.27)
계몽은 통일적으로 파악할 수 없는 것은 아예 존재나 사건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계몽의 이상은 세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도출해낼 수 있는 「체계」이다.……형식논리학은 「통일시키기」를 위한 최고의 학습장이었다. 형식논리학은 계몽가들에게 「세계의 계산가능성」이라는 도식을 제시했다.……숫자는 계몽의 경전이 되었다. 이와 독같은 「동일시」가 시민적인 정의나 상품교환도 지배한다.……시민사회는 「등가원칙」에 의해 지배된다. 시민사회는 「동일하지 않은 것」을 「추상적인 크기」로 환산함으로써 비교가능한 것으로 만든다. 「계몽」에게는 숫자로 환원될 수 없는 것, 나아가 결국에는 「하나」로 될 수 없는 것이 「가상」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근대의 실증주의는 이런 것들을 문학의 영역으로 추방해 버린다.(pp.28-29)
그러나 계몽의 제물이 되어버린 「신화」 자체도 이미 계몽의 산물이었다.……비극작가들의 눈에 포착된 신화들에는 베이컨이 열렬히 목표로 삼는 「훈육과 힘」이 이미 들어 있다. 지방신들과 데몬들 대신에 하늘과 하늘의 위계질서가, 씨족사람들과 주술사의 초혼제 대신에 정교하게 등급이 매겨진 제물과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노예들의 노동이 등장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