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양]영화를 통해서 보는 한국의 교사상

소개

우리는 신화를 보면서, 신화를 이야기했던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과 역사관, 인간에 대한 시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이렇듯 무엇을 통하여 사람과 사회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이 신화뿐이겠는가? 의복, 장신구, 음식, 건물은 물론이고 소설, 역사서는 더욱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역사를 알려주고, 본질을 탐구하게 한다. 이러한 매체로 영화 또한 굉장한 비중을 가지고 있는데 문학적 요소, 연극적 요소, 기술적 요소 등이 합하여져 사회를 살펴보는데 앞에서 열거했던 것들과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본 글은 한국 영화들 중 ‘교사’를 소재로 한 영화를 살펴보면서 각 시대별 교사상의 흐름을 다룬 것이다. 다만 영화의 연극,기술적 요소는 배제하고 문학의 부분만으로 그 살펴봄의 범위를 한정지었다.

목차

1. 서론
2. 상록수
3. 바보들의 행진
4. 고교 얄개
5.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6. 여고괴담
7. 몽정기
8. 선생 김봉두
9. 꽃피는 봄이 오면
10. 결론

본문내용

사회는 변화한다. 변화의 모습이 과거에 비추어보면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하는 철부지들의 어리석은 도전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4000년 전 만들어진 ‘함무라비 법전’에도 ‘요즘 애들’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하니, 어느 사회든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갈등이 있음을 짐작한다.
‘상록수’부터 ‘꽃 피는 봄이 오면’까지를 살펴볼 때, 나는 박동혁과 채영신을 교사의 기준으로 삼았다. 그들이 내가 교사하고자 할 때 가졌던 마음의 상이기 때문이다. 나는 어리지만, 보수적이다. 아마도 교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사회의 여타 직업인들보다 보수적이리라.
나는 나의 교사됨됨이를 다시 생각한다. 학생과 사회를 개혁하고 이끌어가는 박동혁, 채영신 … 아이들에게서 치유 받는 김봉두, 현우
사회는 영화처럼 김봉두와 현우를 교사로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듯 치유가 필요한 교사가 있음도 사실이리라. 나에게도 양면의 모습이 있다. 교육학과 국어를 공부함으로는 얻어지는 권위도 아닌, 치유되어지지 않는 교사의 양 모습이 나에게 있다. 사람이기에.
최근 영화는 교사를 사람으로 그리고 있다.
나는 어떤 교사가 될까…
어떤 사람이 될까.
근본의 화두를 지니고 교사 되고자 한다. 사람 되고자 한다.

참고자료

· 한국영상자료원
·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 수업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