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브로크백 마운틴 감상문

소개

브로크백 마운틴 영화를 보고나서 영화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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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카데미 최다 부문에 올랐다는 말과 함께 신문이나 TV에서 심심찮게 이 영화의 얘기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6일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결국 감독상, 각색상, 음악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작품상은 놓치고 말았는데 아직 아카데미도 동성애 영화에는 작품상을 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가 보다.
미국 와이오밍 주의 아름다운 초록빛 자연 풍경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시대는 1963년. 세계사를 공부하지 않았던 터라 그런지 그 때의 시대적 배경 같은 것은 잘 모르는 상태였다. 허름한 차림의 두 카우보이가 일거리를 찾으러 어느 건물로 찾아온다. 계속 쭈삣거리고 서 있기만 하는 에니스 델마와 자기가 타고 온 고물차를 걷어차는 잭 트위스트이다. 여기서부터 소극적이고 조심스러운 에니스 델마와 직설적이고 적극적인 잭 트위스트 이 두 인물의 성격을 말해 주는 듯 하다. 그들은 처음 만나 서로 살펴보기만 할 뿐 인사조차 나누지 않는다. 그들은 브로크백 산에서 양떼를 방목하는 일거리를 얻어서 돌아간다.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일거리를 툭 말해 주고는 나가보라고 하는 주인의 모습에서 두 카우보이의 대우받지 못하는 가련한 삶의 모습이 보이는 듯 했다.
아무튼 두 사람은 브로크백 산으로 간다. 광활한 풀빛 언덕과 들판, 흐르는 물, 무수한 양떼들과 돌, 나무 등의 자연의 부속품들에서 산을 덮을 듯한 하늘의 구름까지 커다란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자연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그 속에서 텐트를 치고 그들은 양을 돌보고 음식을 하고 빨래를 하고 둘만의 날들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처음엔 말이 없던 두 사람이 차차 서로의 얘기를 나누고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은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함께 매우 천천히, 느긋하게 이어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