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한국 풍수지리학의 원전 택리지를 읽고

소개

`택리지` 독후감 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팔도총론
⇒복거총론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이중환의 택리지, 고등학교 때부터 익히 들어왔고, 시험 예문으로 간간히 나와 왠지 익숙했다. 이번 기회에 나름대로 지리학도답게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다 읽게 되었다. 그러나 이게 웬걸, 읽어도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아직 짧은 지식으로는 한번에 이 많은 내용을 받아드리기는 너무 벅찼다. 그래도 하나하나씩 읽으며 아는 지역명이 나오면 반가워하며 틈틈이 읽어 나갔다. 분명 다음 번에 읽을 때, 그리고 그 다다음번에 읽을 때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택리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장소의 중요성은 항상 있고 그렇기에 지리가 중요한데, 그러한 우리 한국의 전통적 지리를 잘 체계화 시켜 정리해 과거 지리 이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옮긴 이의 설명에 따르면 이 책이 한강 상류인 강원도 지방의 산림 남벌로 인해 한강 하상이 점차 높아진다는 것과, 대마도와 관련되는 대일 정책을 즉각 시정해야 한다는 등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고 하니 과연 240여년 전의 책이 맞는가 하며 절로 감탄을 하게 된다. 익히 알고 있는 택리지의 가치로 나에겐 지루하기만 했던 이 책을 그나마 꾸준히 읽어 나갈 수 있었던 듯하다.
그렇다면 이중환은 어떤 이 이길래 전국 팔도를 파악하고 있고 이처럼 소개를 해놓았을까, 여기서 이중환을 알고 택리지를 접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고, 택리지 독후감을 쓰면서 이중환에 대한 설명을 빼놓을 수 없을 듯하다. 이중환의 집안은 당대의 명문인 여주 이씨 집안으로 그는 당시 사회에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여건 속에서 성장해, 24세에 증광시의 병과에 급제하면서 공직에 진출하였고, 이 후 비교적 순탄한 관직 생활을 하였다 한다. 그러나 34세에 엄청난 시련이 닥쳐 왔으며 그의 인생행로는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목호룡 사건으로 그는 귀양을 가게 되어 그 후에도 이곳 저곳 떠돌면서 유배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은 이 책의 해제에 간략히 소개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중환이 과연 유배지에서 좌절하면서 눌러앉아 생활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그는 30년 세월을 방랑하면서 책제목 그대로 사대부가 살 만한 곳을 찾아 헤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택리지는 조선시대최고의 인문지리서로 평가받고 있으며, 생태학적 관찰 기록이 이 책에 있고, 그의 국토 인식과 더불어 이 책이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 책 내용 속으로 들어가보면 더 놀랄 만 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