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 왕의 남자를 보고나서

소개글

고려대학교 영화의 이해 시간에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직접작성하였으며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입니다.
직접 보고 작성한 감상문이라 많은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박리다매를 위해 가격을 낮게 책정하였으나 알찬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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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왕의 남자를 보고나서
사실 이번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기간에 극장가의 관심을 모은 작품은 우리나라 작품인 태풍과 외국작품 킹콩이라고 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함께 열띤 홍보전 그리고 출연진의 면면을 보더라도 언론과 관객들의 관심은 오로지 이 두 영화에만 쏠려있었다. 이러한 불리한 조건 속에서 구정까지 그 질긴 생명력을 이어오는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그 영화가「왕의 남자」이다. 위 두영화가 다들 간판을 내리고 무극과 홀리데이 그리고 투사부일체 등 다른 영화가 간판을 걸고 있는 시점에까지 그 흥행을 이어오는 배경은 무엇일까?
사실 출연진의 면모를 보더라도 초 스타급 배우들은 아니었고 제작비 또한 국내 대작영화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을 감안한다면 분명「왕의 남자」의 성공의 비결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엄청난 돈과 마케팅이 흥행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진정 잘만든 영화라면 관객들은 그 영화를 외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번에도 또한 여실히 증명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나도 처음에는「왕의 남자」라는 영화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영화홍보도 그렇게 하지 않은데다 출연진의 면모도 사실 수준급은 아니었고 또한 사극이라는 점이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안겨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입소문은 빨랐고 관객들의 안목은 정확했다.
그래서 이번 구정 연휴에「왕의 남자」의 소문의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극장가로 향했다. 아직까지 빈 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로 관객들은「왕의 남자」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영화의 대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조선시대 연산조. 남사당패의 광대 장생(감우성 분)은 그의 단짝 친구인 공길(이준기 분)과 광대생활을 하고 있다. 장생의 뛰어난 줄타기 실력과 공길의 여자를 능가하는 외모는 늘 놀이판에서 관객을 불러모은다. 이렇게 양반들의 잔치에 놀이판을 여는 남사당패는 밤이되면 공길을 남창으로서 양반들의 침소에 강제로 보내고는 한다. 하지만 장생은 이러한 공길의 처지에 안타까워하며 남사당패의 질서에 반기를 들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실패한다. 그러던 중 장생은 양반과 잠자리를 함께하는 공길을 구해내고 탈출하다 다시 남사당패에 붙잡히게 되고 이 와중에 장생이 그들에게 흠씻 두들겨맞고 다리 병신이 되려는 찰나 공길은 자신도 모르게 장생을 구하려고 남사당패의 우두머리를 죽이고 만다. 그리고 이 둘은 자신들만의 광대생활을 하기 위해 한양으로 도주하게 되는 것이다.
힘있는 양반들에게 농락당하던 생활을 거부하고,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최고의 동료인 공길과 보다 큰 놀이판을 찾아 한양으로 올라온 그들은 타고난 재주와 카리스마로 한양의 놀이패 무리를 이끌게 된다. 연산군(정진영 분)이 사냥터를 만들기 위해 한양에 왕래하는 사람이 줄어 큰 놀이판이 사라졌다는 말에 장생은 공길과 함께 연산(정진영 분)과 그의 애첩인 녹수(강성연 분)를 풍자하는 놀이판을 벌여 한양의 명물이 된다. 공연은 대 성공을 이루지만, 그들은 왕을 희롱한 죄로 의금부로 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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